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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재테크 情報

[제테크] 장기·투자형 일수록 묻고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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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 장기·투자형 일수록 묻고 따져야
소득규모·연령 감안 활용목적 확실히 해야
연금 불입 20만원까지 감액 단기적금 투입
민영의료는 필수 결혼자금 대출계획 염두
2009년 04월 13일 (월)  전자신문 | 11면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Q. 1년쯤 후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30세 3년차 직장인입니다. 제 연봉은 2천500여만원 정도이고 3, 6, 9, 12월이 보너스달로 상여금이 나옵니다. 평달에는 대략 세후 145만원, 보너스달에는 세후 280만원 쯤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이것저것 지출이 많아 절약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눈꼽만큼 남는 돈은 CMA에 입금하고 있습니다. 유니버셜 연금보험은 2년 후 납입금액조절이 가능하고 출금도 가능하기 때문에 결혼자금을 고려해 가입을 했지만, 출금가능금액이 해약환급금의 50% 라는걸 최근 들어 알게 됐습니다. 생각해 보니 납입금액을 낮추면 어떤 조건이 있는건 아닌가 싶어서 문의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제가 유지하고 있는 연금보험상품이 지금 상황에서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의료실비보험이 많던데, 종신보험 하나만 유지하는 것도 괜찮은건지도 모르겠네요. 재테크 분야에 완전 문외한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재무설계가 맞는 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에는 상품의 장·단점, 어떤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등에 대해 고민해 본 후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장기상품일수록, 투자형상품일수록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고민의 강도가 높아져야 함은 당연합니다. 장기상품, 특히 보험상품의 경우 중도에 해지하거나 감액을 한다는 것은 결국 본인의 금전적인 손실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유니버셜보험은 중도인출의 기능이 부가되어 있는 것이 상품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연금상품은 최소 10년 이상을 처음 정한 납입금액 또는 그 이상으로 유지할 때에 상품의 효용가치가 극대화되는 상품입니다.

중도인출이라는 기능은 일시적으로 재정상황이 어려워질 경우에 부득이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이라면 부가적인 혜택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입 당시부터 중도인출을 염두에 두면서 불입을 하는 것은 상품을 잘못 활용하는 케이스가 될 뿐입니다.

의뢰인의 경우 연금상품의 가입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소득규모 대비, 재정상황 대비, 연령대비 과도한 규모로 보험료를 책정한 것과 상품의 활용목적을 잘못 이해한 것 등을 분명 잘못된 부분입니다.

생명보험상품에서 감액은 곧 부분적인 해지를 의미합니다. 보험상품에서 중도해지가 의미하는 바는 별도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해가 갈 것입니다.

보장성보험이든 저축성보험이든 본인의 나이와 재정상황에 적합한 설계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자신에게 불필요한 상품에 가입하거나 과도하게 불입하는 것은 상품을 오용하는 경우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의뢰인의 경우 1년 후쯤 결혼을 예정하고 있고 결혼자금의 마련이 시급한데 현실적으로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아쉬움이 남겠지만 연금보험의 불입규모를 월 10~20만원까지 감액(부분해지)해 단기적금에 투입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자라는 결혼자금은 주택자금 대출과 보험 약관대출 등의 대출로 충당한다는 비상계획을 염두에 두고 지출을 최대한 축소하고 저축을 늘리기 바랍니다.

민영의료보험은 종신보험과는 다른 위험(질병의 위험)을 보장해 주는 필수상품이므로 보험료가 인상되기 전에 서둘러 가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뢰인 스스로 재테크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이러한 함정에 빠질 확률은 언제든 존재합니다. 금융상품과 시장이 복잡화되고 있는 현대시대에 좋은 금융전문가를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재테크 성공의 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좋은 금융전문가를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은 결국 본인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자료제공 : 재테크 포탈 No1. 모네타(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 :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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