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IG
| |
여성 취업·창업동아리 이·창·모 | |
| |
‘당당하고 우아한 노후’를 꿈꾸던 여성들이 있다. 하지만 전업주부로 20여년 이상 살아온 이들에게 꿈은 멀게만 느껴졌다. 자식, 남편 뒷바라지를 하다 어느날 문득 돌아본 내 모습은 00의 엄마, 00의 아내로만 남아있었다. ◆적성, 꿈 찾는 일부터 ‘나’를 되찾기 위해 전업주부서 직장인으로, 사장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선 여성들의 취업창업동아리인 ‘이창모’는 2002년 부천시여성회관이 개최한 ‘여성창업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이들이 중심이 돼 결성됐다.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했다. 내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잘할 수 있는지, 창업을 해야 할지, 취업을 해야할지 조차 몰랐다”는 남정옥 회장은 “회원 모두가 서툴렀지만 새로운 삶에 대한 의욕과 열정이 서로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6년여가 흐른 지금 20여명의 1기 멤버들은 대부분 취업하거나 창업했다. 경영지도사, 샵 매니저, 한복대여점 운영, 청소년 상담교사 등 막연했던 꿈이 하나씩 하나씩 현실로 이뤄졌다. ◆도움 줄 ‘멘토’ 찾아야 이창모 회원들이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멘토’가 있었기 때문이다. 부천시여성회관 창업강좌서 만난 한국사업정보개발원 이형석 원장은 지금까지 이창모의 변함없는 멘토가 돼 주고 있다. 회원들은 “이 원장은 ‘공부한 만큼 창업비를 줄인다’며 회원들에게 끊임없이 과제를 주고, 글을 쓰게 하고, 정보를 나누고 현장탐방 등을 하게 했다”며 “우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단시간이 아닌 장시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조언했다. 이창모는 이 원장을 비롯해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 체인정보 박원휴 소장 등 다수의 자문위원을 두고 있다. 또 이들을 기반으로 취업과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꾸준한 ‘자기개발’ 필요 이창모는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운영되고 있다. 23명이 활동하는 오프라인 모임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는 온라인에는 회원수만 100여명에 이른다. 남 회장은 “이창모를 통해 많은 회원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어 우리가 처음 지향했던 목표는 대부분 이뤄진 것 같다”며 “이창모 회원들은 이제 우리의 경험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것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전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여성들에게 경험이나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좀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잊혀진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회원들은 “우리도 이젠 ‘멘터’에서 ‘멘토’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창업이나 취업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겪어야 했던 실패의 경험들과 성공 요건들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단시간 ‘NO’, 장기전 ‘OK’ 남 회장은 “만약 우리처럼 꿈을 꾸는 여성들이 있다면 너무 두려워 하지 말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을 찾아 두드려 보면 길은 반드시 열리게 된다”며 취업창업의 성공요건으로 ‘멘토를 가질 것’, ‘조급해 하지 말고 꾸준한 공부와 준비를 해 나갈 것’ 등을 조언했다. 남 회장은 “우리가 결과를 얻기까지는 단시일에 결과를 내려는 욕심을 버렸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이창모는 취업과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 |
김영의 기자 yek@weeklytown.co.kr (2009-04-02) |
반응형
LIST
'▣③ 재테크 情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부자들은 상가로 간다 (0) | 2009.04.12 |
---|---|
임원부터 가르쳐야 한다 (0) | 2009.04.11 |
[생활속 절약] 인터넷전화, 통화료 내려가네 (0) | 2009.04.03 |
돈이 드디어 움직인다… 예금·MMF 잔액 줄고 주식·채권 투자 증가 (0) | 2009.04.02 |
자기야! 은가락지라도 괜찮겠어? (0) | 2009.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