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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조장희 가천의과학대 석학교수 겸 뇌과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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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조장희 가천의과학대 석학교수 겸 뇌과학연구소장
미래 국가운명 바꿀 산업… 정부차원 지원 필요
2009년 03월 27일 (금) 이창열trees@kyeongin.com

 

   
"뇌연구는 인간을 이해하고,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꾸어놓을 것입니다. 지금 선진국은 뇌연구 개발이 치열합니다."

조장희 가천의과학대 석학교수 겸 뇌과학연구소장은 3년 전인 2006년 4월 뇌과학연구소를 탄생시킨 산파였다. 또 50여명의 연구인력을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조 박사는 병원에서 진단용으로 널리 쓰이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단층촬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대표되는 현대 인체영상기기 삼총사를 손수 개발한 세계 유일의 과학자다. 이중 초기 암진단과 치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PET는 독자 개발했다.

1972년 스톡홀름대학에 적을 둔 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UCLA에서 방사선물리학과 부교수로 자리를 옮겨 당시에는 베일에 싸여있던 CT의 수학적 해법을 밝혀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세계 처음으로 원형 PET를 개발해내면서 '인체의료 영상과학의 르네상스'를 이끌며, 세계 과학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그가 개발한 이들 기기는 지금 전세계에서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다. 그는 이런 공로로 유력한 노벨상 생리의학상 부문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 박사는 "이웃나라 일본은 지난 2001년에 '뇌의 세기(Century of Brain)'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100년동안 뇌연구를 국가가 주도하겠다고 공언했다"며 "뇌연구는 국가의 운명을 한순간에 바꾸어놓을 수 있는 주요 연구이니만큼 국가적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조장희 박사는 누구

▲황해도 연백군 금산면 출생(1936년) ▲서울 남산초등학교 졸업 ▲서울사대부중·고 졸업 ▲서울대 전자공학과(1960년) ▲스웨덴 웁살라대 전자물리학 박사(1966년) ▲스웨덴 스톡홀름대 조교수 및 부교수(1971~75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UCLA 방사선물리학과 부교수(1972~78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미국학술원 회원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UCI) 교수(1985~2000년) ▲가천의과학대 석학교수 겸 뇌과학연구소장(2004년~현재)

1997년 여러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상 예비후보군으로 꼽히는 미국학술원 회원이 됐다.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훈장 창조장(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얼바인 캠퍼스 최우수 교수상(2004년), 제1회 한국과학기술원 한림원상(2000년)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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