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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숙명의 대결 “끝장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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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숙명의 대결 “끝장보자”
日, 美 9-4로 제치고 결승행… 봉중근-이와쿠마 맞대결
2009년 03월 24일 (화)  전자신문 | 21면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더 이상 사무라이 재팬은 없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일본을 또다시 상대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만 다섯번째 대결이다.

일본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WBC 준결승전에서 야구 종주국 미국을 9-4로 제압했다.

이에 따라 24일 오전 10시30분 한국과 일본이 세계 야국 정상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됐다.

1회초 미국 선두타자 브라이언 로버츠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일본은 2회말 조지마 켄지의 희생플라이로 1-1을 만든 뒤 3회초 데이비드 라이트가 우중월 2루타로 1점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일본은 4회말 타선의 집중력을 보이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나바 아쓰노리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연속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2 동점을 만든 뒤 조지마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일본은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3루타와 가와사키 무네노리의 우전안타, 나카지마 히로유키의 우중간 2루타로 대거 3점을 추가, 6-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매회 미국 주자들을 내보내고도 후속타자를 잡아내며 미국의 타선을 잠재우던 일본은 8회 1사 1,2루에서 마크 데로사에게 좌익선상 3루타를 맞아 2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8회 상대 수비실책과 스즈키 이치로, 나카지마의 연이은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24일 열리는 결승전에 한국은 새로운 ‘일본 킬러’ 봉중근을, 일본은 지난 시즌 일본 최고의 투수상인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이와쿠마 히사시를 선발로 예고했다.

봉중근과 이와쿠마는 지난 9일 열린 아시아 예선 조 순위 결정전에서 맞붙어 봉중근이 5.1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로 일본을 봉쇄한 반면 이와쿠마는 5.1이닝동안 안타 2개에 1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돼 봉중근의 판정승을 거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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