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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추신수, 1회 3점홈런 작렬…'믿음의 야구'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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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추신수, 1회 3점홈런 작렬…'믿음의 야구' 결실

2009년 03월 22일 (일) 10시 39분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세운 기자] 오랜 기다림이 결실을 맺었다. 추신수(27)가 마침내 메이저리거의 자존심을 세웠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와의 4강전에서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2,3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팀내 유일한 메이저리거. 하지만 대회 개막을 앞두고 당한 팔꿈치 부상과 이후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지나친 간섭 탓에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2라운드 들어서도 빠른 공에 배트가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아시아라운드부터 추신수 딜레마에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 끝까지 데려간다 " 며 믿음을 잃지 않았다. 클리블랜드가 결선 토너먼트 외야수 출전을 허락하자 곧바로 그를 주전 우익수로 기용했다. 그동안의 타격 컨디션을 감안하면 쉽지않은 결정이었을 터. 지난 경기까지 10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다.

 

하지만 믿음의 야구는 빛을 발했다. 추신수는 베네수엘라의 우완선발 카를로스 실바가 던진 한가운데 높은 93마일 직구를 받아쳐 중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실바가 두렵지 않다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의 자존심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한방이었다. 본선까지 6승1패로 가장 성적이 좋았던 베네수엘라와의 승부에서 기선을 제압하기에 충분했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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