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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핫이슈

美 어린이책 출판가에 '오바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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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어린이책 출판가에 '오바마 열풍'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를 소재로 한 어린이책들이 그의 취임 전후로 봇물 터지듯 출간돼 미국 서점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오바마의 삶을 다룬 어린이 서적들은 '엄마는 오바마에 투표했다', '버락 오바마:변화는 왔다', '희망과 꿈:버락 오바마 이야기' 등이다.


 미 출판가에서 오바마를 다룬 어린이책만 최소 30여종. 오바마는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취임 1년 이내에 가장 많은 관련 서적이 출간된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햄 링컨, 마틴 루터 킹 등 역대 대통령이나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어린이 책은 그동안 수백여종이 출간되는 등 출판가에서는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오바마에 관한 어린이책 대부분이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미 출간됐다는 점에서 어린이책 시장에서 전망이 상당히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대선에서 그의 경쟁 상대였던 존 매케인에 관한 어린이책은 딸 미건 매케인이 쓴 '나의 아버지, 존 매케인' 한 권뿐이다.


 오바마를 소재로 한 베스트셀러를 낸 사이먼 앤 셔스터 출판사의 어린이책 부문부사장 저스틴 챈다는 "오바마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역사에 영향을 남길 인물이고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이야기해줄 만한 사람으로 인식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출판사가 낸 '오바마:약속의 아들, 희망의 자녀'는 풍부한 삽화가 담긴 전기형태의 그림책으로 지금까지 35만여권이 판매됐다.


 도서관에서도 오바마를 소재로 다룬 어린이책들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마틴 루터 킹 도서관에서 어린이책 코너를 담당하는 에보니 커리는 "이런(오바마 관련 어린이책) 책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굉장히 자주 대출되곤 한다"고 말했다.

게재일 : 200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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