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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마법 'ing~' 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리버풀·뮌헨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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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마법 'ing~' 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리버풀·뮌헨 8강
[미주중앙일보] 2009년 03월 10일(화) 오후 09:47

 

 

10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09 16강 2차전에서 첼시(영국)리버풀(영국)비야레알(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각각 8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마법사'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첼시는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2-2로 무승부를 이뤘다.

지난달 25일 열린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제압한 첼시는 최종 스코어 3-2로 8강에 진출했다. 히딩크 감독은 스콜라리 감독의 경질 후 갈피를 못잡고 허우적 거리던 첼시를 수렁에서 끌어올리며 6경기 모두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니콜라스 아넬카와 최근 완벽하게 부활하며 연속 2골을 기록한 디디에 드록바가 투톱으로 나섰고 부상 끝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마이클 에시앙과 첼시 중원의 '다이나믹 듀오' 프랭크 람파드와 미하엘 발락이 중원에서 팀 공격을 지원했다.

유벤투스는 '피니셔' 다비드 트레제게 이아퀸타 델 피에로의 삼각편대를 띄웠다.

선제골은 유벤투스가 뽑아냈다. 전반 18분 트레제게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이아퀸타가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첼시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랜 공백 끝에 돌아와 공격의 칼을 갈던 마이클 에시앙은 유벤투스가 리드를 지키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에시앙은 후반 45분 램파드의 기습적인 크로스바를 놓치지 않고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팽팽하던 양팀의 리드 경쟁은 후반 25분 결정됐다. 디디에 드로그바를 향해 거친 태클을 가한 수비수 키엘리니가 두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역시 세리에 A의 강자였다.

후반 29분 첼시 수비수 벨레티의 핸들링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델피에로가 깔끔하게 골로 연결해 첼시를 또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드록신' 드록바가 후반 38분 벨레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8강 행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맞이해 4-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리버풀은 모든 면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했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카위트의 패스를 받은 '엘니뇨'토레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켑틴'제라드가 전반 28분 페널티킥과 후반 2분에 바벨의 크로스를 성공시키며 2골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승부를 낸 리버풀은 후반 43분 수비수 도세나가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FC바르셀로나와 더불어 프리메라리가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을 완전히 뭉겠다.

비야레알은 파나티나이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했다. 니하트와 쥬세페 로시가 파나티나이코스의 문전을 위협하기 비야레알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백전노장' 아리엘 이바가사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바로 6분 뒤 파나티나이코스의 만치오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후반 24분 투입된 '슈퍼 서브' 호세바 요렌테가 24분 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되찾아 왔다. 스코어를 지켜낸 비야레안은 8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강력한 공격력를 과시하며 스포르팅을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뮌헨은 같은 날 독일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스포르팅 클루브 데 포르투갈을 7-1로 대파했다. 원정 경기로 치른 1차전에서 이미 5-0의 완승을 거뒀던 뮌헨은 12차전에서 도합 12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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