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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成功學

색깔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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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경력관리 A to Z]나만의 개인 브랜드를 갖춰라

 

유용미 HR코리아 컨설턴트 | 2009/02/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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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 중견기업의 임원 채용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다. 임원급 채용은 다른 직급들과는 달리, 서류 단계에서부터 까다롭다. 내부가 아닌, 외부 수혈을 통해 기대하는 바도 높고, 회사의 방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자리이기 때문에 여러 요소들을 점검한다.

특히 해당 분야에서 경력이 충분하며, 업적이 분명해야 하고, 주변의 평판도 좋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여러 채널들을 통해 유망한 분들을 직접 찾아 나서고, 또 그 분들의 추천을 받게 된다.

추천을 할 때 많은 분들은 '아.. 그 사람은 외부 주요 인사들과의 네트워크가 뛰어난 사람이에요',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죠', 'OO 신제품의 주인공이잖아요'와 같이 그 사람의 특징을 표현한다. 바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브랜드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서 이러한 특징에 부합하는 경력과 인품이 있는지 확인하고,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히트 상품 제조기'라는 브랜드를 가진 분이 채용됐다.

지금은 브랜드의 시대다. 코카콜라, 나이키와 같은 상품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자기 브랜드가 필요하다. 브랜드 구축이 잘된 상품이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듯, 브랜드 구축이 잘된 사람은 성공이라는 두 글자를 간직할 수 있다.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된 오바마의 경우도 결국 그가 가진 브랜드의 승리라 볼 수 있다. 공화당 매케인 후보의 이미지가 부시와 큰 차이가 없었던 데 반해, 오바마는 확실히 차별화된 브랜드를 가지고 있었고, 홍보와 광고 차원에서 그의 브랜드 이미지 호감도를 높였다.

실제로 셰퍼드 페어리가 만든 그의 포스터에 있는 사진과 'HOPE(희망)'라는 문구는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고, 강력한 이미지를 남겼다.

이러한 브랜드는 유명 CEO나 정치인, 연예인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시장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경기 침체와 위기가 반복되며, 비즈니스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 살고 있는 직장인들은 어떤 의미에서 모두 세일즈맨이 돼야 한다. 자신이라는 상품에 호감을 갖고 고객과 기업이 선택해 줄 때 경쟁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자신이 묵직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데, 조직 내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있지 못해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그 사람의 강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핵심인재로 인정받는 사람을 살펴보면,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자신을 제대로 홍보한 경우가 많다. 그 브랜드를 통해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성과물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조직생활에서는 자신이 능력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도 능력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먼저 자기 분석에 따른 브랜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자신에게 가장 자신 있는 일이 무엇인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평가되고 있고 어떤 브랜드를 원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프로젝트가 주어지면 업무 처리를 신속하게 한다거나, 피드백이 빠르고 정확한 사람이라는 것도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

브랜드 전략을 세웠다면, 그 다음으로는 적절한 포장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을 지닌 전략기획자'라는 전략을 세우면, 평소에 창의력과 문화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활동들을 해야 한다.

때때로 튀는 의상과 행동에도 거부감이 없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이미지를 일관되게 구축해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쉽고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핵심 메시지를 만드는 것도 좋다.

이렇게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개발했다면 다양한 수단으로 타인에게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이 상품을 지속적으로 마케팅 하듯, 자신의 브랜드를 스스로 알려 나가고, 나아가 다른 사람을 통해 입소문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지나치게 혁신적이거나 튀는 상품이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일으키듯, 내가 추구하는 브랜드를 너무 공격적으로 강요하거나 돋보이려고만 하는 것은 위험하다. 브랜드는 나의 능력과 자질을 다른 사람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수단이 될 뿐 아니라, 일관성 있게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는 동기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자신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브랜드를 통해 색깔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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