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트리플 20' 3년연속 세계1위

삼성TV '트리플 20' 3년연속 세계1위

작년 판매량·점유율·총매출 '쾌거'

2009년 02월 20일 (금) 김태성mrkim@kyeongin.com

삼성전자 TV부문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LCD TV 판매량(2천만대)과 수량기준 점유율(20%), TV 전체 매출(200억 달러) 등 3개 항목에서 '트리플 20'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제시한 LCD TV 판매 목표치인 1천800만대는 물론 8월말 상향 조정한 목표치 2천만대 판매를 초과 달성함으로써 LCD TV 업계 중 유일하게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2008년 주요 TV 업체 판매현황에 따르면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해 동안 2천98만 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20.0%를 차지했다.

또한 LCD TV 점유율은 판매량은 물론 매출 기준에서도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선 23.1%를 차지, 양과 질 두 측면에서 모두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밖에 지난해 LC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TV 전체 매출은 244억 달러로 'TV 매출 200억 달러 첫 돌파'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이에 따라 판매량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3천468만대(16.8%), LG전자 2천685만대(13.0%), 소니 1천595만대(7.7%), 파나소닉 1천240만대(6.0%), TCL1천220만대(5.9%) 등이 '5강 체제'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