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뉴타운 11월 착공

부천 뉴타운 11월 착공

부천시 조합추진위 12곳 승인 … 주민교육 8회 실시 등 추진일정 공개

소사뉴타운 이용계획안

올해 부천시가 추진할 뉴타운 재개발 사업의 일정 및 내용이 공개됐다. 부천시는 오는 2월경 촉진계획 결정고시가 이뤄지면 재개발추진위원회 12곳을 승인해줄 예정이다. 내년에는 13곳을 추가로 승인하고 내년 이후에는 28곳을 승인한다. 부천시가 올해 사업을 시작하는 1단계 사업구역은 전체 53개 구역 중 36개로 면적은 372만5641㎡이다. 원미지구는 10개 구역 156만7238㎡, 소사지구는 23개 구역 185만7853㎡, 고강지구는 3개 구역 30만550㎡등이다. 뉴타운 사업의 기초를 닦을 연구용역사업도 잇달아 발주된다. 도심 공동화 및 전월세 대란을 막기 위한 ‘순환재개발 및 이주대책 수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다음달부터 10개월간 실시된다. 부천시 전지역을 대상으로 ‘순환재개발 방식 도입을 위한 적정 이주택지 조사 및 대안 제시’, ‘임대 및 세입자와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이주대책 마련’ 등을 조사 연구하게 된다. 순환재개발을 위한 그린벨트 맞교환은 3~5월경 국토해양부가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뉴타운 지역의 상하수도, 도로 등 기반시설을 실시설계하는 ‘도시재정비촉진지구 기반시설 실시설계 용역’은 지난 12월 이미 발주됐다. 75억95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18개월간 기반시설 설계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부천시가 공영개발하는 소사본7E구역 소사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도 조만간 발주된다. 소사역 남북을 연계하는 지하공간 개발 및 랜드마크 빌딩 개발을 위해 단지 및 기반시설 조성 실시설계와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작업을 하게 된다. 부천시는 또한 11월경 소사본9-2구역 농수산물센터 일원에서 뉴타운 선도사업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임기 중 처음 착공하는 뉴타운 사업을 축하할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조합원이 극소수여서 조합을 구성하지 않고 지정개발자를 지정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부천시는 또한 올해 뉴타운 사업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갖지 못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 및 세미나를 실시한다.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연 8회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며 뉴타운 사업 업무 매뉴얼 등 교육 홍보 자료 3200부를 제작해 배부한다. 총괄계획팀을 대상으로 하는 뉴타운 세미나도 상하반기 2회 실시된다.

송하성  기자  song@weeklytown.co.kr (2009-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