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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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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떨어졌다

중앙일보  기사전송 2008-12-15 00:06 | 최종수정 2008-12-15 11:51

 

 

[중앙일보 조민근] 은행 대출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와 채권시장 안정 펀드의 가동을 앞두고 시장금리가 떨어지자 이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금리도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동시에 0.69%포인트 급락했다. 12일 현재 4.75%로 2년래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적용하는 국민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주보다 각각 0.7%포인트 인하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이번주 5.51~7.01%로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1.31%포인트 떨어졌다. 만약 1억원을 빌렸다면 한 달 이자 부담이 11만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물론 떨어진 금리가 기존 대출자에게 즉각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은 3개월마다 적용 금리가 바뀐다.

우리은행의 변동형 상품은 이번 주 금리가 각각 0.47%포인트 인하됐다. 개인 신용대출 금리는 5.92~11.25%다. 이 상품의 최저금리가 5%대로 떨어진 것은 금리가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외환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인 리더스론 금리도 6.98~8.78%로 0.7%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채 금리에 연동되는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하락세를 타고 있다. 기준이 되는 3년 만기 은행채(AAA 등급) 금리는 12일 6.7%로 지난달 말에 비해 1.2%포인트 떨어졌다. 우리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번 주 8.16~9.26%로 지난주보다 0.51%포인트 인하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내년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고, 채권시장 안정 펀드도 은행채를 사들일 예정이라 고공행진을 하던 시장금리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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