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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成功學

취미 살려 돈 번 사람들의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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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살려 돈 번 사람들의 노하우

 

취미 활동은 늘 즐겁지만 창업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거나 관련 분야의 지식을 갖춘 아이템이어도 그것을 사업으로 전환해 성공을 거두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전혀 새로운 아이템에 도전하는 창업자라면 오히려 신중하게 투자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지만 섣부른 자신감이나 스스로의 감각만 믿고 덤볐다간 큰코다치기 쉽다.

준비 초기 단계에 사업 계획서를 직접 써보자. 창업 컨설턴트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도움을 얻는 것은 좋지만 창업 과정을 모두 일임하는 것은 금물이다. 사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해서 매월 얼마를 벌겠다는 계획을 문서로 꼼꼼하게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귀찮은 과정일 수 있지만 이 문서는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도 좋은지 판단하는 근거가 되고 창업 후에는 사업 현황을 돌아볼 수 있는 자료로 쓰인다.


남다른 관심 분야를 토대로 사업을 시작했다면 소비자 역시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일부 마니아일 확률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기보다는 해당 분야에 높은 안목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 좋다. 판매 전략도 이른바 ‘박리다매’보다는 가격이 상승해도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전략이 적당하다. 식당을 경영하더라도 원 아이템에 주력해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성공 요인.

만일 자전거 마니아라면 실제 자전거를 타거나 바이크 용품점에 들렀을 때 소비자 입장에서 겪은 불만이 있을 터다.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창업을 준비하면 그저 아이템의 하나로 스포츠 용품점을 선택한 사람보다는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다. 비슷한 취미를 공유한 사람들과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회원들에게 들었던 정보나 시장 경향들을 정리해도 훌륭한 창업 자료가 된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인간적인 친분을 쌓아두면 현실적인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창업자들이 인터넷 동호회 등과 연계해 효과적으로 사업을 벌인다.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가 많을수록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은 바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평소 모든 관심이 한 분야에 쏠려 있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주로 교류해 왔다면 ‘그 친구들이 하나씩만 팔아줘도 굶지는 겠다’ 싶은 마음에 섣불리 창업을 결정할 위험이 있다. 소수의 마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아이템인데도 수요가 많을 거라고 여겨 대규모로 투자했다 손익 분기점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정말로 취미를 살리고 싶어서 이직이나 창업을 꿈꾸는 사람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직장 생활이 무료해서’, 또는 ‘동료들과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창업에 눈을 돌리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도 또 다른 스트레스가 창업자의 어깨를 짓누른다는 사실이다. 재료 수급이나 소비자와의 관계 유지, 거래처와의 가격 흥정 및 유사 업체와의 경쟁 등을 감안하면 평범한 직장 생활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규모 점포를 준비하면서 무리하게 은행 대출을 끌어들이거나 지인들에게 손을 빌려 가며 창업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금물. 창업 초기에 기대만큼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앉은 자리에서 고스란히 빚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금 지원이 꼭 필요하다면 소상공인지원센터나 근로복지공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공공 기관의 문을 두드려 보자. 대부분 은행 금리보다 이율이 저렴하다. 소상공인지원센터의 경우 5.9%의 이율로 4년 동안 돈을 빌릴 수 있다.

유행만을 좇아 준비 없이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은 창업 실패의 지름길이지만 그렇다고 시기성에 대한 고려 없이 창업자의 취미와 적성만 앞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너무 유행을 타는 아이템이거나 한바탕 유명세를 치른 후 끝물에 접어드는 사업은 아닌지 냉정하게 생각해 보고 둘 중 하나에 해당된다면 그냥 취미로만 그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소수라도 고정 소비자가 존재하고 경쟁 업체가 적다면 손익 분기점 이상을 기대할 수 있지만 소비자가 많았더라도 유행이 지나는 중이라면 실패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출처 : 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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