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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훈련과 녹슬게 만드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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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훈련과 녹슬게 만드는것

 

생활속의 지혜&상식  2008/04/10 (목) 10:22

 

 

"민지야, 머리는 쓸수록 좋아진단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잘할 수 있지."

"동원아, 아침식사를 거르면 공부하기도 힘들어진다. 꼭 아침은 먹고 다녀라."

여러분은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하시는 이런 말씀을 들어본 적 있나요? 이런 충고를 우습게 여기는 학생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최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이런 말씀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담배를 피우거나 커피를 많이 마시는 학생, 컴퓨터와 휴대전화, 게임에 지나치게 빠져 있는 학생은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학습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요.

그럼 머리는 왜 쓸수록 좋아지는 걸까요?

사고와 판단, 창조 같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도의 지적인 행위는 주로 전두엽이라는 뇌 특정 부분이 총괄합니다.

그런데 전두엽은 주로 'A10 도파민 신경섬유'라고 명명한 신경섬유로 구성돼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A10 도파민 신경섬유' 끝부분에는 신경전달 물질 방출량을 억제하는 자가수용체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과다한 뇌 사용을 막는 수용체가 전두엽에는 없기 때문에 한 번 활성화한 전두엽은 더욱 뇌 활동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나간다는 얘기입니다.

전두엽에서 도파민 과잉 활동은 정신분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정신분열이 일어나는 것은 절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육체적인 활동이나 손을 이용한 정밀한 작업을 하는 것도 머리를 좋게 만듭니다. 솔크생물학연구소 연구원들은 넓은 공간에서 장난감을 갖고 노는 생쥐들은 그렇지 못한 생쥐에 비해 뇌의 해마 돌기 부분에 있는 뇌세포 수가 15%가량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후천적인 자극과 적절한 운동에 의해 두뇌 능력이 활발해졌음을 보여주는 실제 사례지요.

또 다른 연구에서는 손을 지배하는 뇌의 운동중추가 잘 발달된 사람은 위대한 과학적 창조물이나 예술품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한국 고유 놀이인 공기나 실뜨기, 동양인 식사 도구인 젓가락이 두뇌 발달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물건을 조립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일, 악기를 다루는 등 손과 감성을 자극하는 행위를 많이 하는 것이 두뇌 발달에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손 기능을 정교하게 해 두뇌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일상적인 일과 놀이로 젓가락질 연필깎기 바느질 뜨개질 종이접기 타이핑 등을 제시합니다.

담배는 뇌 안에 피가 잘 흐르지 않게 만들어 산소 공급을 축소시키는 대표적인 적입니다. 뇌는 몸무게 중 2.5%에 불과하지만 인체 내에서 소모하는 산소량과 혈류량은 20%를 차지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피 흐르는 속도가 일반인에 비해 30%나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백 가지 부작용이 있지만, 특히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청소년들이 흡연을 하면 뇌에 배달되는 산소량이 떨어지고 그 활동도 부진해지게 됩니다.

이밖에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중추신경계를 지나치게 자극해 초조감을 불러오거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또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고혈압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지요.

게임이나 도박 중독, 인터넷과 과외 중독 같은 비약물성 중독도 뇌에는 치명적입니다. 많은 학생이 탐닉하는 컴퓨터 게임은 뇌의 탐닉물질인 도파민 신경전달 물질계를 계속 자극하고, 결국 그것을 하지 않으면 불안과 초조감을 느끼도록 뇌에 명령을 내립니다. 또 게임은 종합적인 사고와 추론을 담당하는 뇌의 연상영역 발달은 가로막고 하부뇌에 속하는 변연계 암기 능력만을 단련시켜서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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