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 기사전송 2008-04-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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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씨를 우주정거장(ISS)까지 인도하는 우주선은 ‘소유스(Soyuz) TMA-12’이지만 귀환에 사용되는 우주선은 ‘소유스 TMA-11’ 우주선이다.
‘소유스 TMA-11’ 우주선은 지난해 10월10일 발사된 우주선으로 그동안 ISS에 도킹해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에 ‘소유스 TMA-12’가 올라가면 임무를 교대해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소유스 우주선은 지난 1967년 1호 우주선의 발사 실패 이후 1968년 2호가 우주비행에 성공했으며 이후 1981년까지 40호가 발사됐다. 이후 보다 개량된 ‘소유스 T 시리즈’와 ‘소유스 TM 시리즈’가 계속 발사됐으며 이번에 이씨가 탑승하는 ‘소유스 TMA 시리즈’는 2002년 10월 '소유스 TMA-1’이 발사됐으며 이씨가 탑승하고 출발한 우주선이 12호이다. 러시아가 발사한 소유스 시리즈 우주선으로는 103번째이다.
이씨와 동행하는 러시아 우주인들도 달라지게 된다. ISS로 출발할 때는 ‘소유스 TMA-12’의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와 비행 엔지니어인 올레크 코노넨코가 함께하지만 귀환시에는 ‘TMA-11’호의 선장인 유리 말렌첸코와 미국 NASA 소속 비행 엔지니어인 페기 휘트슨과 동행 귀환하게 된다.
이 우주선은 총 발사무게가 7.2톤으로 각각 궤도선이 1.3톤(길이 2.6, 지름 2.2m)이고 귀환선이 2.9톤(길이 2.1, 지름 2.2m), 기계ㆍ추진선이 2.6톤(길이 2.5, 지름 2.7m)이다. 이 중 ISS와 도킹이 이뤄지는 부분은 제일 앞쪽의 궤도선이며 귀환시에는 귀환선만이 대기권을 통과하게 되고 다른 부분은 착륙 26분 전에 귀환선으로부터 분리된 뒤 지구 대기권에서 불타버리게 된다.
대덕=강재윤기자 hama9806@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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