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디자인 옷 입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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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전반에 걸친 공공디자인 수준 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7일 수원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공공디자인자문단 위촉식 및 정례회의'를 갖고, 경기도의 체계적 공공디자인 확립에 앞장서기로 했다.
경기도는 우선 경관, 건축디자인, 디자인문화, 공공시설디자인, 공공미술 및 도시이미지, 시각디자인 등 공공디자인 6개 분야에 전문가 2명씩을 배치해 모두 12명의 전문가 집단으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위촉식에 이어 첫 정례회의도 열어 허심탄회한 난상토론으로 경기도 디자인의 첫단추를 뀄다.
김지사는 "국가에서도 공공디자인위원회를 총리 산하로 운영한다는데 서울보다 17배 넓고 인구도 많은 경기도는 그간 수도권 군사 상수원 규제 등 온갖 규제에 묶여 사실상 디자인의 사각지역으로 방치돼 왔다"며 "오늘 경기도 공공디자인자문단 위촉을 계기로 자문위원 여러분이 경기도 디자인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지사는 "어제도 이천 산수유 꽃축제에 갔는데 주차장이 모자라 증설이 요구됐지만 자칫 디자인 문외한이 무턱대고 대형 콘크리트 주차장을 지었다가 오히려 자연을 망치는게 아닌지 상당히 고민이 되더라"며 "앞으로는 도내 신도시, 뉴타운, 도로 등에 거시적이고 전문가적 디자인의 요소를 많이 넣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자문위원들도 경기도의 전반적 디자인 맵(지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거나, 공공개발 용역에 있어 디자인 비용의 지불이 어려운 구조적 문제점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디자인 시범지역 지정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우리나라와 문화적 유사점이 많은 일본 등 선진국의 성공사례가 아닌 실패사례를 시찰하거나 버스를 이용해 경기도 곳곳을 함께 돌아보는 디자인자문단 현장투어를 해 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경기도 공공디자인자문단은 최인수 서울대 미술대학장, 김원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박세형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 정영선 서안조경 대표,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처장, 민경우 명지대 예술체육대학장, 이순종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정도성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장, 안상수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김병진 건국대 예술문화대학장 등이다.
디자인자문단은 앞으로 경기도의 공공디자인 정책수립 및 집행에 관한 사항은 물론 도청 과 산하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건당 10억원 이상 시설의 신설 및 개선사업 추진 때 설계 단계부터 디자인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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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4월 0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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