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이대통령 두번째 독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대통령 두번째 독대

불합리한 규제개선등 건의… 공감표시

2008년 03월 14일 (금) 김창훈 chkim@kyeongin.com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2월 초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과 두번째 독대를 가졌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50분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단독으로 만나 불합리한 규제개선 등 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정책건의를 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에게 '경기도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화·화옹간척지, 송산그린시티, 군자매립지, 폐염전 등 서해안 간척지들의 효율적 개발과 도가 제안한 '3대 발전전략'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군사시설, 개발제한구역, 농지 규제 등의 합리적인 개선과 택지물량 공급 확대를 통한 서민 집값 안정대책, 수도권광역교통개선대책, 미군기지 이전지역 지원대책, 사교육비 경감 대책 등도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김 지사가 건의한 내용에 대해 "나도 똑같은 생각이다"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