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운세]12월 30일(일요일) ~ 1월 5일(토요일)

[주간운세]12월 30일(일요일) ~ 1월 5일(토요일)

2007년 12월 29일 (토) 경인일보 webmaster@kyeongin.com

子(쥐띠) - 나 자신은 비록 유약하지만 삿된 것과 가까이 하지 않고 정도를 따라 움직이니 천하의 어려움은 구제하지는 못해도 자신의 어려움은 구제하게 되니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도를 따라 움직인다는 것은, 자기 몸을 돌보는 것보다는 뜻이 위에 있고, 남에게 있고, 밖에 있고, 대세와 옳은 것에 있기 때문이다. 　 　丑(소띠) - 문틈으로 어린애처럼 밖을 내다보고 있는 형상이다. 보통사람은 이렇게 해도 모르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허물은 없다. 그러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나 군자가 이렇게 하면 부끄러운 일이다. 만일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위 사람의 덕을 입었으되 느끼지 못하니 허물은 없다. 그러나 군자가 덕을 입고도 모른다면 허물이 된다. 　 　寅(범띠) - 이제 냇물로 조금 더 나아가 모래밭에서 기다리는 형상이다. 험난한 강물에 가까워졌으므로 말들이 많고 걱정도 하게 되나, 내가 올바르고 중용의 도를 행하며 때를 기다리니 마침내 강을 건너고 좋은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근심 걱정이 있더라도 염려하지 마라. 말이 많아도 흔들리지 말고 오직 밝게 분별하라. 마침내 길하게 될 것이다. 　 　卯(토끼띠) - 순환하여 한바퀴 돌아온 형상이다. 인생에 비유하면 60갑자를 한바퀴 돌아 회갑을 맞이한 것과 같다. 현재는 큰 변화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어려움이 닥친 격인데 궁색하다. 내가 곧고 바르게 하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러한 때는 과거를 되돌아보아 반성하고 뉘우치는 것이 상책이다. 이리하면 흉함이 없어진다. 　 　辰(용띠) - 큰일을 하고자 말을 탔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형상이다. 이미 상황은 극에 도달했고, 앞으로 나아갈 곳이 없다. 뒤를 돌아보아도 아래 사람들이 나와 뜻을 같이 하지 않고 있다. 위 사람에게 의지하고자 하나 사람이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말에서 내려 피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그리 오래 가지는 않는다. 　 　巳(뱀띠) - 고을은 옮겨도 우물은 옮기지 못하는 형상이다. 잃는 것도 없고 얻는 것도 없이 바쁘게 오가기만 한다. 물을 긷기 위해 두레박을 내리기는 했으나 그 두레박이 그만 깨지고 마는 바람에 허탕을 치고 만다. 물을 긷지 못하고 헛수고 끝에 두레박마저 깨고 말았으니 그보다 허무한 일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결과는 나쁘다. 　 　午(말띠) - 물구덩이 빠져 어려움에 처해있는 형상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마음을 한결 더 굳게 가지면 일이 잘 풀릴 것이다. 하늘은 높아서 오를 수가 없고 땅에도 험한 산과 물이 있다. 어진 임금과 신하는 그 험한 것들을 이용해서 나라를 이롭게도 하고 적의 침입을 막기도 한다. 어진 사람은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굳세고 바르게 행동한다. 　 　未(양띠) - 안쪽에는 산이 가로막고 있고 바깥에는 물이 가로막고 있다. 나아가기가 힘이 들고 잘못하면 위험에 빠진다. 이러한 때는 부끄러움 없이 남의 도움도 받아야 하고, 자문도 구해야 한다. 혼자서 드러내 놓고 움직이면 안 된다. 큰 사람을 만나 앞으로 나아가면 이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서남쪽은 좋고 동북쪽은 좋지 않다. 　 　申(원숭이띠) - 내가 있을 자리에 있지 않으므로 아래 사람이 나를 따르려 하지 않는다. 또한 능력 있고 힘 있는 아래 사람을 도와야 할 시기에 돕지 못했기에 시작하지도 못했다. 지금 돕고자 하나 이미 때는 늦었다. 시작을 잘못했는데 끝이 좋을 리 있겠는가. 끝을 좋게 마무리 짓기가 어렵다. 겸손하지 못했고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酉(닭띠) - 나 스스로 내 수레바퀴의 살을 벗겨 내는 형상이다. 내가 위로 오르고 나아가고자 하나 위에 있는 덕망이 있는 사람의 제지를 받고 범하지 않는다. 내가 스스로 수레바퀴를 뽑아버려 나아가지 않으니 허물이 없는 것이다. 나아가지 말고 내 형편을 살펴 분수에 벗어나는 일을 하지 말라. 그러면 아무 허물도 없을 것이다. 　 　戌(개띠) - 천지 만물은 음양의 조화에 의해 짝을 이루고 있다. 세 사람이 길을 같이 가면 그 중 한 사람을 잃게 되고, 혼자 가면 가다가 친구를 얻게 될 것이다. 혼자 일을 하면 도울 사람이 나타나고 여럿이 같이 하게 되면 서로 의심 하고 싸우게 될 것이다. 이 점괘의 교훈은 지나친 것은 덜고 모자란 것은 보태어 알맞게 하라는 것이다. 　 　亥(돼지띠) - 아무것도 꾸미는 일이 없다. 굳이 잘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누가 이를 탓하랴. 이것이 백성들의 뜻을 얻는 것이다. 무슨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꼭 성공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잘 보이겠다는 욕심에 억지로 비굴한 태도를 보이지 마라. 사람들은 그러한 모습에 식상해 있다. 교만해서는 안 되겠지만, 당당하게 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