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8.6% 9천866억원 증가 김 지사 “4대 사업 및 낙후지역 지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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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열린 제228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008년도 경기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 끼뉴스 |
2008년도 경기도 세입·세출 예산안이 12조3천535억원 규모로 12일 경기도의회에 상정됐다.
이 같은 예산액은 올 당초예산 11조 3천668억원보다 9천866억원(8.6%)이 증가한 액수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9조5570억원으로 올해보다 10.9%(9천366억원)늘었고 특별회계는 2조7965억원으로 1.8%(500억원) 증가했다.
세입예산은 도 세입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세 정체로 자체수입 6조7천754억원과 국고보조금 1조9천400억원, 균형발전특별회계 4천41억원, 지방교부세 1천350억원, 국고기금 705억원을 비롯해 도로, 하천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조기 준공을 위한 지방채 2천500억원 등 당초보다 10.9% 증가된 수준으로 편성됐다.
세출예산은 시군지원·교육청지원 등 법정·의무적경비 3조8천603억원, 국고보조사업 2조3천844억원, 자체사업비 1조3천676억원과 경상예산 7천578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이 같은 편성은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사회복지 수요 증가, 신도시개발 확대, 학교용지확보 등으로 재정운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수도권 교통체계 개선, 팔당수질개선, 뉴타운사업 도로 확장 하천개수사업 등 기본 SOC사업, 낙후지역 및 접경지역 지원 및 복지서비스 교육여건 개선 등에 중점을 둔 결과로 풀이된다.
분야별 주요예산으로는 ▲21세기 문화경기 실현 1조8천510억원 ▲건강한 복지구현 1조328억원 ▲안전하고 체계적인 광역도로망 구축 8천832억원 ▲인간중심의 교통문화 개선 3천177억원 ▲앞서가는 농어촌 건설 2천339억원 ▲글로벌 경쟁력 강화 1천790억원 등이다.
또 ▲물 맑고 푸른 경기도 실현 5천444억원 ▲가정이 행복한 경기도 추진 5천234억원 ▲도민과 함께하는 119추진 708억원 ▲살기좋은 도시공간 조성 202억원 ▲일반행정분야 200억원 등이 각각 쓰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제안설명에서 “내년에는 교통과 규제 개선, 팔당수질 개선, 뉴타운 개발 및 명품신도시 건설 등 4대 중점정책의 추진과 도로와 하천 등 기본 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접경지역과 낙후지역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도비의 차등보조 사업을 늘려 도내 낙후지역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달 21일까지 열리는 제228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예산안 제안설명에 앞서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참여 촉구 결의안, 도 지방공사의 설립 및 운영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경기도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 등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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