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유용한 정보들/▩ 유아교육 및 교육에 관한 자료

경기도 외국어교육 현주소는…

반응형
BIG
경기도 외국어교육 현주소는…
외국 안가도 영어가 "술술술~"
2007년 09월 03일 (월) 강주형 cubie@kyeongin.com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2년간 '글로벌 인재'의 중요성을 외쳐왔다.

"글로벌 인재는 세계 일류 국가 건설의 초석이 되며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미래의 명암이 달라진다"는 논리에서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글로벌 인재 육성의 필수 요소인 '영어교육'에 많은 비중을 두고 교육행정을 추진해 왔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외국어 교육' 현황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외국어고, 국제고 설립 확대

   
2007년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국제고를 포함해 10개 외국어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표 참조>또 화성시(국제고)와 시흥시, 이천시, 구리시, 부천시에서 외국어 계열 특목고의 설립을 적극적으로 희망해 도교육청과 협의를 마친 상태다.(경인일보 1월 15일자 12면 보도)

이 경우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설립인가가 이루어지면 15개교로 확대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외국어고·국제고는 모두 31개교인 점을 감안하면 경기도의 외국어 학교 수가 타 시·도에 비해 매우 많음을 알 수 있다.

# 외국어 연수 확대

'영어수업은 영어로 진행돼야 한다'.

도교육청은 모든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의 외국어 교습 능력 향상이 가장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올해 전체 초등학교 교사들의 30%(약 1만명)가 영어교육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교육을 받고 있다.

또 중학교·고등학교의 외국어 담당교사 836명도 해외연수에 중점을 두고 연수교육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 연수교육을 받을 때에도 전국 유일의 '외국어 연수원 심화 과정', 인근 대학과 연계한 '심화 연수' 중심으로 교육 내용을 차별화 하고 있다.

또 영어 교사를 임용할 때에도 영어 수업이 가능한 교사를 우대하고 있으며 장학사·연구사 임용시험에도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고 일반 교과교사 임용에도 영어 능력을 가점화할 방침이다.

# 원어민 교사 확충

올해 말까지 1천8명, 오는 2010년까지 1천952명까지 원어민 교사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도내 모든 학교에서 원어민과 함께 외국어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원어민 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미국과 영국, 호주, 중국, 이스라엘 등지의 6개 대학들과 양해각서를 체결, 이들 대학으로부터 높은 수준의 원어민 교사를 공급받고 있다.

앞으로는 미국 서부지역 우수 교육기관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 등 영어교육에 정통한 대학들과 접촉해 보다 우수한 원어민 교사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원어민 교사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보다 원활하게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전문성 신장을 위한 원어민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 영어 체험 학습장

   
최근 2년간 각 학교에는 '영어체험 학습장'들이 많이 생겼다. 수업시간 뿐만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다.

올해 영어 체험 학습장 설치에 투입된 예산은 5억5천400만원. 현재 안산 학현초, 안성 안성초, 고양 성저초, 용인 서원초교에서 영어 체험 학습장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또 성남의 모든 학교에는 'Active English Theme Zone'이 설치된다. 학생들이 외국의 문화와 생활 현장에서 부딪치게 될 다양한 상황과 내용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를 위해 성남 청솔초교와 창곡중교에 각각 15개 교실 규모의 '영어 교육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 잉글리시 어드벤처 프로젝트

지난 3월 13일 영국의 언어와 문화를 가득 실은 색다른 관광 버스(잉글리시 어드벤처 버스)가 경기도내 농촌학교를 향해 출발했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월 영국을 방문, 영국의 문화원장과 합의하면서 얻어낸 성과다.

평택 현화초교에서 전국 최초로 '잉글리시 어드밴처 프로젝트'가 실시됐고 이후 4월 5일까지 약 3주동안 평택 5개 초교, 화성 4개 초교에서 진행됐다.

영국의 한 보험회사가 영국 기업 문화를 알리기 위해 2억원을 투자해 만든 이 버스 안은 5개의 존(zone)으로 나눠져 있다.

버스 앞 문을 들어서면 커다란 화면이 보이고 대한민국과 영국의 문화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동영상이 흘러나오는 '다이어리 존'을 체험할 수 있다. 영어 대사에 한국어 자막이 곁들여져 있어 영국 문화를 공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영어 듣기 학습을 할 수 있다.

버스안에선 원어민 교사의 지도에 따라 영어로 교육이 이뤄진다. 어린이 뿐 아니라 교사들도 이 버스에서 워크숍 등을 통한 교육연수를 할 수 있다.

물론 이용 요금은 전액 무료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 성과를 검토한 뒤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원격 화상 수업

지난 5월 18일 오후 4시 45분부터 45분간 파주 문산중학교 학생들과 영국 중부지역 모티머(Mortimer) 중고교 학생들의 인터넷 화상시스템을 이용한 공동 수업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영국 현지를 연결, 실시간으로 이뤄졌던 이 공동수업은 시범적으로 방과 후 2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런 원격 화상 공동 수업을 올해 '도내 6개교-영국 맨체스터 및 브라이론 지역내 6개교'로 확대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영어권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공동 수업 학교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일본과 중국 학교들과의 공동 수업도 고려중이다.

# 영어마을에서 영어체험

경기도 영어마을 안산캠프와 파주캠프, 성남 영어마을, 수원 영어마을 등에서 다양한 영어 체험 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엔 안산캠프에 1만140명, 파주 캠프에 1만5천750명, 성남 영어마을 1만명, 안산 화정영어마을 2천400명, 수원 영어마을 2천400명 등 무려 4만명에 가까운 학생·교사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또 지역별 '원어민 활용 영어 캠프'에는 2만7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영어 체험 프로그램이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