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용문산 정상 40년만에 개방된다

양평용문산 정상 40년만에 개방된다

2007년 06월 19일 (화) 안병욱 hyun@kyeongin.com

양평의 용문산 정상(1천157ｍ)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폐쇄된지 40여년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양평군은 18일 "수도권 최고의 명산 가운데 하나인 용문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군부대측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여 올 하반기안에 용문산 정상을 등산객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용문산은 경기도내에서 화악산(1천468ｍ), 명지산(1천267ｍ)에 이어 세번째로 높고 산세가 웅장해 국내 100대 명산으로 꼽히고 있으나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인데다 방송국 중계기지국, 군청·경찰서·소방서 무선안테나, 이를 보호하는 철조망과 보호망이 설치돼 정상에 접근하지 못했다. 양평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공군부대와 경기도 안보정책자문단의 현장 확인 등 절차를 거쳐 공군부대로부터 개방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