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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住居空間

주택건설업계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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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업계 ‘무한경쟁’

 

 

[경기일보 2007-3-26]
삼성·롯데, 인증스티커·홈네트워크로 서비스 강화

주택건설업계가 시공 아파트에 대한 이색 서비스와 디자인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수요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중순 입주가 시작된 화성 동탄신도시 삼성 래미안의 경우 ‘완성세대 품질지킴이제도’를 도입, 입주 전 지적사항들을 처리하고 품질 보증의 의미로 인증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이전 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입주서비스를 실시중이다. 개인이 쉽게 하기 힘든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의 설치시 도움을 주는 ‘이사도움방’과 개별인테리어 시공시 챙겨야할 사항을 제공하는 ‘愛之重之(애지중지)마당’ 등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아파트 단지에 독자적인 기상관측장비를 설치, 홈네트워크로 입주민에게 날씨 정보는 물론 체감온도와 불쾌지수, 자외선 지수까지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집안에 설치된 모니터로 단지내 환경정보를 알 수 있으며 옥외전광판도 세워 인근 주민들까지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시공 아파트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두 업체의 아이템이 밀착형 입주민 편의 서비스라면 업계의 디자인 경쟁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현대건설은 디자인 차별화를 위해 미국, 홍콩, 호주, 이탈리아 등 해외 유수 디자인 업체와 손을 잡았으며 외관뿐 아니라 남성들의 휴식과 취미생활 공간인 ‘남성전용 평면’ 등 신개념 디자인 전략으로 차별화된 주거상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벽산건설도 지난 4~5년간 개발해 온 신평면 ‘셀프 디자인 프로젝트(SDP)’로 특화상품을 준비중이다. 거주자 마음대로 벽을 옮겨 공간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최대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화두다.


이 밖에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디자인 워크숍을 개최한 GS건설은 워크숍과 더불어 꾸준히 공모전을 열어 독특한 디자인 아이디어 발굴에 나설 계획이며 삼성건설도 ‘래미안 디자인 페어’를 매년 개최, 젊은 건축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과거에는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가 ‘인기’의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톡톡튀는 아이템이 없으면 경쟁에서 도태되기 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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