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도내 처음으로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원미·소사·고강 3개지구를 중·상동 신도시보다 고품격의 명품 뉴타운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홍건표 시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해 향후 촉진계획 수립시 종합적 검토를 거쳐 보행공간과 휴식공간을 연계한 그린-네트워크 구층 등 환경친화적인 생태도시로 조성하는 등의 향후 뉴타운개발사업에 대한 개괄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홍 시장은 특히 도시기반시설은 주택공사나 토지공사가 맡게되지만 아파트는 민간개발이 하게되며 단지의 모든 주차장은 지하화하고 녹지공간 등 여유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위해 건폐율은 줄이고 용적률은 최대한 완화시켜 난개발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완료되는 뉴타운개발과 관련한 총 사업비 규모는 대략 50~60조원에 이를것으로 추정하고 2조원정도로 추정되는 도시기반시설 조성비는 주민들의 개발이익부담금 등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도시재정비촉진지구는 소사구 소사본동·괴안동 일원 소사지구(2.6㎞), 오정구 고강동·원종동 일원 고강지구(1.8㎞), 원미구 원미동 일원 원미지구(2.1㎞)의 구시가지지역 6.5㎞가 대상이며 주거·상업용지는 53∼63%, 도로 20%정도, 공원·녹지 16∼20%로 기본방향이 설정됐다.
한편 시는 내년 4월까지 촉진계획을 수립한 후 관련행정절차 이행 및 도시재정비 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9월 촉진계획 결정 등을 추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부천= 오세광기자 sko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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