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숫자 많으면 전기료부담 경감

가족숫자 많으면 전기료부담 경감

기초생활수급자가정 20%로 할인율 확대

2007년 01월 15일 (월) 박상일 metro@kyeongin.com

5인 이상이 함께 살거나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의 전기요금 부담이 줄어든다. 한국전력공사 경기사업본부에 따르면 15일부터 순수 주거용 전기요금 체계가 개편·시행된다. 이에따라 가구원수 5인 이상 또는 자녀수 3인 이상 가정(아파트 고객 포함)이 월 300㎾h 초과 600㎾h 미만 사용시 주택용 누진 요금을 현재보다 한단계 낮춰 요금을 경감받게 된다. 예를들어 한 가정에서 월 450㎾h를 사용한 경우 과거에는 8만3천310원이 청구됐으나, 개편요금으로는 6만9천390원이 청구돼 16.7% 정도의 요금부담이 줄어든다. 세대주의 직계가족 뿐 아니라 동거인과 조카 등도 포함해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 포함 5인 이상이면 된다. 신청 방법은 한전에 직접 내방하거나, 전화접수(국번없이 123) 한 후 구비서류를 팩스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 사이버지점에서도 접수를 받는다. 한전은 또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전기요금 할인율을 종전 15%에서 20%로 확대하고,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도 20%의 할인이 적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