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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시무식 사회자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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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시무식 사회자는 로봇
한겨레 김영환 기자
» 부천시 시무식 사회자는 로봇
“애국가 제창 1절만 하겠습니다. 지휘에 맞춰 따라 해 주십시오.”
 

경기 부천시의 시무식이 열린 2일 오전 9시 시청 대강당. 단상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온 로봇은 “저는 부천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케보(KEBO)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시무식 사회에 나섰다.

 

시무식에 참석한 직원 700여명은 로봇 케보의 지휘에 따라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등을 했다.

 

로봇 케보는 5분 동안 이색 행사를 진행한 뒤 “나머지 사회는 사회자에게 맡기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초당 30㎝의 속도로 ‘여유 있게’ 퇴장했다.

 

키 137㎝, 몸무게 90㎏의 로봇 케보는 지난해 8월 개발됐다. ‘근무지’인 부천 테크노파크에서 지능형 로봇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을 상대로 부천시 문화와 전통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노래와 음악, 동화 등을 율동이나 몸짓과 함께 들려주는 일을 맡고 있다.

 

윤인상 부천시 공보실장은 “부천 테크노파크 안에는 이라크전 당시 지뢰 탐사를 한 로봇을 개발한 회사 등 로봇개발사 19곳과 전시관, 연구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며 “부천시가 ‘로봇도시’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직원들에게도 로봇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자 시무식 사회를 로봇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부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로봇 ‘케보’ 부천시 시무식 사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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