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공영차고지 공사 재개

부천 소사공영차고지 공사 재개

[경기일보 2006-12-28]

<속보>뺛부천시 소사공영차고지 건설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집단민원으로 중단(본보 13일자 6면)된지 6개여월만에 재개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께 소사구 소사본3동 52의1일대 2천70여평의 공원녹지에 38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65면의 차고지와 세차장, 정비고 등을 갖춘 소사공영차고지를 2007년 1월 완공목표로 공사에 착공했다. 그러나 15%의 공정률을 보인 지난 6월 인근주민들이 주거환경 침해 등을 이유로 건설백지화를 요구하는 집단민원이 제기, 공사가 중단된채 6개월여동안 지리한 대립과 갈등만을 빚어왔다. 주민들은 건설백지화 요구를 두차례 시와의 협상과정을 통해 차고지를 지하로 설치하고 지상은 녹지공원으로 만들 것을 변경요구했으나 시는 지하화는 예산상의 문제로 절대 불가능하며 차고지를 축소하고 나머지 공간을 녹지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시와 주민대표간이 실무협의를 벌여 지하 2m 높이로 차고지를 건설하되 뚜껑을 덮지 않고 공영차고지 건설이 완료될 경우, 곧바로 이전을 보장키로 하는 등 양측이 한발짝씩 양보하는 합의를 이끌어 내 곧바로 공사가 재개됐다. 이에따라 소사공영차고지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늦어진 내년 6월 완공되면 차고지 바닥면적은 버스 38면을 수용하는 최소한의 면적(1천200평이하)으로 만들어 질 계획이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