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높을수록 가계 부채많다 - 부천상의 조사

소득 높을수록 가계 부채많다

부천상의 조사

2006년 12월 20일 (수) 김학석 marskim@kyeongin.com

부천시 가계부채는 평균 2천만원대를 위협하고 있으며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부채 규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천상공회의소(회장·장상빈)가 KDN에 의뢰, 부천시내 1천31가구를 대상으로 경제지표 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조사가구 절반에 가까운 49.0%가 가계부채를 안고 있으며 평균부채금액은 1천98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권역별로는 상동권역이 가구당 평균 4천271만원(가계부채비율 55.0%)의 가계부채를 안고 있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송내권 2천312만원(56.8%), 중동권 2천295만원(49.7%), 역곡권 2천267만원(54.1%) 등 순이며 모두 2천만원대를 넘었다. 반면에 심곡권 1천125만원(35.2%), 도당권 1천269만원(44.6%), 원종권 1천337만원(50.2%) 등은 평균치를 훨씬 밑돌았다. 가구별 소득수준은 평균 263만원인 가운데 상동권역이 341만원으로 도당권역 212만원보다 130만원가량 많았다. 다음으로 중동권역(321만원), 송내권역(278만원) 등이 평균치를 웃돌았다. 원종권역(215만원)과 소사권역(252만원)의 소득수준은 상대적으로 적게 조사됐다. 한편 신용불량자는 전체 가구의 6.9%에 달했으며 송내권(11.6%), 도당권(10.9%), 원종권(10.0%), 소사권(7.1%) 순으로 높았으나 부촌으로 알려진 중동권(1.9%), 상동권역(2.7%)은 극소수에 그쳤다. =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