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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구로구 ‘불편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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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구로구 ‘불편한 이웃’

 

 

[경기일보 2006-12-14]
추모공원 추진에 쓰레기처리장 맞불

부천시가 원미구 춘의동 462 일대 개발제한구역에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서울시 구로구가 부천시와의 경계지역인 구로구 항동에 대규모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을 짓겠다고 밝혀 양 지자체간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지난 12일 부천화장터반대투쟁위원회가 개최한 주민단합대회 겸 송년회에 참석, “홍건표 부천시장이 화장장 조성사업을 철회하지 않고 계속 추진하면 부천시와 경계지역인 구로구 항동 50의2 일대 8천여평의 부지에 대규모 음식물 쓰레기처리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양 구청장은 그러나 “부천시가 화장장 건립을 철회하면 구로구도 음식물쓰레기처리장 건설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부천시의 추모공원 건립에 따른 맞불작전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해 말 구로구 항동 산 50의2 일대 개발제한구역 5천800여평 부지에 쓰레기분리수거 적환장과 차고지 건립을 위해 부지를 매입, 용도변경을 마친 상태며 내년도 예산에 용역비로 7천만원을 책정했다.


그러자 인근 부천시 소사구 역곡3동과 괴안동, 범박동의 자생단체장들은 구로구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반발했으나 이후 이후 이렇다할 사업추진 움직임이 없어 소강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양 구청장이 부천화장터반대투쟁위원회의 주민단합대회에 참석, 대규모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을 짓겠다는 발언을 하고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시가 추모공원을 지으면 자기들도 대규모 음식물쓰레기장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부천시는 이에 연연하지 않고 추모공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천=

 

오세광기자 sko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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