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역점 추진하는 뉴타운 사업의 1차 사업지구로 9개 시, 10개 지역이 선정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전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 부천·안양 등 9개 시에서 뉴타운(도시재정비촉진지구)사업을 신청한 12개 지구에 대한 심의를 벌여 구리의 수택·인창 지구를 하나로 합치고 시흥 대아지구를 제외시킨 후 10개 지역을 선정했다.
선정된 10개 지역은(면적은 도에 신청한 자료 근거) 부천 소사지구(소사본·괴안동, 237만여㎡)와 고강지구(177만여㎡), 광명시 광명3지구(광명4·5·6·철산4동, 87만여㎡), 남양주 덕소지구(36만㎡), 시흥 은행지구(75만㎡) 등이다.
또 군포시 금정·군포역세권(금정역·산본1·2·3·금정동, 57만여㎡), 고양시 원당지구(주교·성사동, 139만여㎡), 의정부시 의정부1동 일대(107만여㎡), 구리시 수택·인창지구(수택동·인창동, 186만㎡), 안양시 안양지구(안양1·2·3·석수2·박달1동, 170만㎡) 등도 포함됐다.
선정에서 제외된 시흥 대아지구는 사업부지 면적이 20만㎡ 이하로 도시재정비 촉진법상 기준면적보다 적고 현재 주거율이 80% 이상으로 사업 추진이 용이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뉴타운사업을 주거형(사업규모 50만㎡ 이상)과 중심지형(20만㎡ 이상)으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지역은 도시별로 대상지에 대한 세부 개발계획에 대한 용역, 도의 지구지정 승인을 거쳐 2008년까지 개발계획을 완료해 빠르면 2009년 착공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뉴타운 사업 추진 가능성, 투자효율성, 사업의 효과성 등 선정기준에 맞춰 꼼꼼히 검토해 10개 지역을 선정했다”며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향후 빠른 시일내에 2·3차 사업지 선정을 통해 사업이 추진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같은 결정을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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