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토지거래량 상승세 반전
[머니투데이 2006-10-26 11: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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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9월 필지수 거래 12.8% 증가, 지가도 0.44% 상승]
아파트 등 주거용지 거래가 큰 폭 증가하면서 지난달 토지 거래량이 7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전국 땅값도 전달(0.39%)에 비해 다소 높은 0.44%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9월 중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3만6989필지, 5939만평(1억9634만5000㎡)으로 작년 9월에 비해 필지수는 12.8%증가하고 면적은 19.9% 감소했다.
거래량이 작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 2월(9.6%)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달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용지 거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전체 거래의 58%를 차지하는 주거용지 거래는 33.2% 증가했으며, 주거 용지 중 아파트 거래는 49%나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뉴타운사업 추진, 재개발.재건축 추진으로 주거용 토지거래가 크게 증가한 서울시의 필지수 거래량이 42% 늘었다.
복합쇼핑몰 입주(계양구) 신규아파트 입주(남동구) 경제자유구역 검단신도시 가정뉴타운(서구) 등으로 인천시의 필지수 거래도 41.5%나 증가했다.
경기 지역도 아파트거래가 크게 증가하면서 필지수 거래량이 31.8%나 늘었다. 경기도는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부천시, 광교신도시 호재가 있느 수원, 신도시 조성중인 평택 등에서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전국 지가는 서울(0.80%)과 인천(0.51%)의 땅값 급등 여파로 전달에 비해 0.05%포인트 상승한 0.44%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도시지역의 상승률이 비도시지역보다 높고, 도시지역내에서는 주거지역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건축허가면적과 건축착공면적도 작년 9월에 비해 증가했다. 지난달 건축허가면적은 1110만9000㎡로 작년 9월 대비 54.2% 늘었으며, 건축착공면적 역시 651만9000㎡로 같은 기간 2.7% 증가했다.
원정호기자 meet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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