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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까지 아파트값, 작년 전체상승률 초과(부천오정 2.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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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까지 아파트값, 작년 전체상승률 초과
 
 
[머니투데이   2006-10-03 06:00:00] 
 

[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해 한해동안의 전체 오름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점차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가격 상승도 크지 않다고 주장, 전체적인 시장 왜곡을 더욱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3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2006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0.3%를 기록, 2005년 전체 상승률(9.1%)보다 1.2% 포인트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의 경우 올 9월 말까지 14.2%의 상승률을 보여 지난해 전체 상승치(13.5%)를 앞섰고, 강북도 2005년 한해 상승률(3.2%)에 비해 1.5% 포인트 높은 4.7% 올랐다.

 

경기지역도 마찬가지다. 올들어 9월 말까지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은 10.9%로, 지난해 전체 오름폭(7.6%)보다 3.3% 포인트 더 많이 뛰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상승률도 올해의 경우 9.6%로, 전년도 총 상승폭(7.2%)보다 2.4% 포인트 높다.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도 2005년 전체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9개월동안 서울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7.3%로, 지난해 전체 상승분(6.2%)보다 1.1% 포인트 초과했다. 특히 강북지역 아파트 전세가의 경우 지난해 한해동안은 2.9% 상승에 불과한 반면, 올 9월 말까지는 7.3%로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전체 전세 상승률도 올해 9월 현재 누계로 6.8% 올라, 현 추세를 감안할 때 연말까지는 지난해 총 상승분인 7.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들어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더 치솟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시장 안정'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 정부는 이같은 시장 불안에도 불구, "8.31대책이 본격 적용되는 하반기 이후 2주택 적용을 피하기 위해 매물이 나올 것이며 그에 따른 시장 안정과 전체 충격도 크지 않다"는 주장을 펴오고 있다.

 

이런 안정세 주장에는 관련 연구기관도 동조하는 모습이어서 전반적인 정부 정책이 시장 현황을 제대로 담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동산연구소장은 "뉴타운을 비롯한 각종 호재가 즐비한데다, 고분양가 등의 여파가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계속 왜곡된 주장을 펴고 있어 오히려 소비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 9월 한달간 전국 주택가격은 계절적 수요와 물량 부족이 겹치면서 전월보다 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립의 경우 1.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파트와 단독은 각각 0.4%와 0.3% 뛰었다.

 

서울의 경우 연립이 1.4% 올랐고 아파트는 양천구(1.9%) 동작구(1.3%) 강북구(1.2%) 은평구(1.0%) 등을 중심으로 평균 0.6% 상승했다. 경기지역에선 부천 오정구(2.9%)와 고양 덕양구(2.7%)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분당은 0.1% 하락했다.

 

전국 전세값은 0.2%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아파트(1.2%) 단독(1.1%) 연립(1.5%) 모두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문성일기자 ssamd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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