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저소득층, 전세자금 신청하세요">
[연합뉴스 2006-10-02 16: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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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휠체어 타고 집 구하기가 어려워 서글픈 마음도 많이 들었는데...감사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이자 장애인인 김윤숙(34.여)씨는 2일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에 감사의 편지와 함께 손수 깎아 만든 목각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한 쌍을 보내왔다.
김씨는 전셋집을 찾아 한 달을 넘게 헤매는 동안 번번이 거절만 당했다. 김씨가 장애인인 데다 모처럼 마음에 맞는 집이 나와도 전세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때 김씨는 사회복지사를 통해 경기지방공사가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차상위 계층, 홀몸 노인 등을 상대로 '기존 주택전세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기지방공사의 도움으로 3천700만원짜리 전세를 얻게 된 김씨는 "부모님이나 형제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해결하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 "여러모로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택전세 임대사업은 지방공사가 입주자가 원하는 주택을 중개사무소에 의뢰해 집주인과 5천만원 한도에서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세입자와 재계약을 하는 '맞춤형 주택 공급' 방식이다.
세입자는 전세계약금이 5천만원일 경우 보증금 250만원에 월 임대료 1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도배나 장판도 60만원 내에서 무료로 지원해 준다.
이 제도는 도심 외곽에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해 지원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입주자가 거주하는 도심에 집을 구해줌으로써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지난 6월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지방공사는 올해 지원 목표를 300가구로 잡고 있으며, 현재 고양.부천.성남에 160가구를 지원했다.
경기지방공사 관계자는 "고객 성공경영이란 기치로 추진 중인 전세임대사업이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ayyss@yna.co.kr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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