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소식/☞♣ 富川市 再開發 및 기타소식

‘담합 온상’ 부천 중개업소 장기 휴가전 돌입

반응형
BIG
‘담합 온상’ 부천 중개업소 장기 휴가전 돌입
[헤럴드 생생뉴스 2006-08-08 10:32]
부천 중동ㆍ상동 일대 중개업소들이 장기 휴가전에 돌입했다.

 

집값 담합이 집중됐던 부천 중동 신도시 중개업소들이 지난달 24일부터 1주일 간의 집단 휴업을 실시한 데 이어, 일부 중개업소를 중심으로 이달 7일부터 재차 휴업에 들어갔다. 건설교통부의 집값 담합 발표 이후에도 집주인들이 좀처럼 호가를 내리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거래 성사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자 재차 집단 휴가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 그나마 문을 연 곳도 ‘개점휴업’상태다.

 

중동은 물론, 상동 신도시 일대 중개업소들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9일간의 집단 휴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휴가철 비수기와 거래 급감으로 결국 재차 휴가를 떠나는 최악의 사태까지 이르게 됐다”며 “이미 중동 일대 중개업소들은 7,8월 가게 임대료조차 포기한 곳이 태반일 정도로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실제 중ㆍ상동 신도시 아파트의 호가 담합 사태는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상동 신도시의 한라비발디 27평형의 매도 호가는 3억2000만원까지 치솟아 있지만 실제 거래 사례는 2억750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중동 그린타운의 32평형 매도호가는 평균 3억5000만원선이나, 이를 찾는 매수자들은 3억1000만~3억2000만원 선을 요구하고 있다.

 

지나친 가격 담합으로 영업난이 심화되면서 중개업소들의 불만 또한 높아지고 있다. 중개업소 연합회 측은 부녀회들의 강도 높은 담합 행위에 대응키 위해 수시로 집단 회의를 소집, 담합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