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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나이별, 단계별 성교육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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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나이별, 단계별 성교육 (1)

 

 

“엄마, 난 어디서 나왔어?”

TV 광고나 잡지, 신문 등 대중매체에는 성적인 자극 요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를 보는 우리 아이들이 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사실. 우리 아이 연령대엔 어떤 성교육이 좋을까?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망설여지는 주부들을 위해 단계별, 나이별 성교육 노하우를  소개한다.

자녀를 둔 엄마라면, 우리 아이가 지금 어디에 관심을 쏟고 있는지도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아직 어리니까, 잘 모를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아이들은 대개 만 3세부터 성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고 한다. 사실 우리 아이들은 눈만 돌리면 성적인 자극을 받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성의 육체적·감성적·정신적 측면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화하기는커녕 아예 말도 못 꺼내고 있다. 자녀의 성적인 호기심이나 의문에 대해 부모들이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아이들의 태도나 행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잘 염두에 두고, 우리 아이 단계별 성교육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자.

1. 4세~6세 성교육
성에 대한 기본인식 형성

성에 대한 태도와 자세 바르게 잡아줘야

이 시기의 아이에 대한 성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성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일생을 걸쳐 영향을 끼치기 때문. 유아기는 백지와 같은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모든 것이 새롭게 열리는 시기이다. 그러면서 급속한 신체적인 발달과 더불어 지적, 성적, 그리고 사회적인 발달이 이루어지므로 균형적이고 건전한 발달이 요구된다.

또한 성지식 자체보다는 성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를 바르게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 성에 대한 태도나 자세가 거의 결정되기 때문. 또 초기 아동기에는 성역할에 대한 자기 지각이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유아는 자신이 어느 성에 속하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하면서 차차 성별의 차이를 알아간다.

이렇게 가르치세요!

1. 부모의 대화와 태도, 자세가 중요해요

4세~6세 유아들의 성의 기초를 이루는 내용은 복잡한 성지식이 아닌 성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가 중요한 시기. 성에 대해 은밀하게 대하는지 장난스럽게 대하는지, 또는 더럽다고 느끼는지 밝고 건강하게 느끼는지는 유아기에 형성된다.

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은 차차 알면 되지만, 성에 대한 태도나 자세는 어떠한 형태든 아이들의 의식에 남게 된다. 아이가 성에 관한 질문을 했을 때, 성적인 놀이를 할 때, 성폭행을 당했을 때 부모나 교사의 자세와 태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의 성에 대한 태도는 바로 아이들에게 느낌으로 전해진다는 점을 명심하자. 부모 스스로 올바른 성에 대한 생각을 정립해야 하는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자연스럽고 진지한 자세와 태도로 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2. 성행동 학습과 이성에 대한 태도는 일상생활에서 배워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신의 감각적이고 성적인 신체를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아동이 화장실이나 남이 보지 않을 때 이상한 행동을 한다 해도 너무 죄악시하기보다는 주의를 환기시키는 놀이나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자신의 속옷을 벗어버리거나 생식기를 노출했을 때의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통하여 성에 대한 무엇인가를 배우게 된다. 또한 자기와 성이 다른 부모와 함께 목욕을 할 때 부모의 태도나 행동을 통하여 막연하게나마 성행동에 대한 반응을 배우게 된다.

이와 같이 유아기의 성행동의 학습은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게 되므로 성에 대하여 따로 학습시간을 마련할 필요는 없다. 단, 인간은 성적인 존재이므로 성에 대한 직접적인 상황이 아닌 속에서도 학습은 끊임없이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Q&A - 이럴땐, 이렇게!

Q “엄마, 이게 뭐야?”
=>흔히들 ‘고추’, ‘찌찌’ 등으로 말한다. 유아적인 용어라고 할 수 있는 게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정확한 용어라고 할 수는 없다. 우리 문화와 정서를 생각해볼 때, 가장 무난한 것은 음경, 고환, 음순, 질, 자궁 등으로 부르는 게 좋겠다. 아주 어린 경우는 그렇다 치더라도 6, 7세가 되면, 올바른 명칭을 가르쳐주도록 하자. 몇 번의 반복 후에 자연스럽게 그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Q “아기는 어디로 나와요?”
=>이런 질문에 당황하거나 옹색한 대답을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이럴 땐 “좋은 질문이야. 아기는 엄마의 ‘질’이라는 곳으로 나와. 질은 엄마의 다리 사이에 있는 길인데 여기는 겉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참 소중한 곳이야. 아빠가 음경으로 엄마에게 아기씨를 주는데, 그 아기씨를 처음 받아내는 곳이 엄마의 질이라는 곳이야.

나중에 아이가 엄마 자궁이라는 곳에서 다 자라서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그때 아기가 나오는 길도 바로 질이야. 남자의 음경도 중요하지만 여자의 질도 참 중요한 거야. 우리 모두가 태어난 곳이니깐”이라고 말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아기는 어디서 자라요?”
=>이 질문의 대답에는 엄마 뱃속에 아기가 자라는 조그만 방이 있어. 그 속에서 자라는 것이란다는 대답이 가장 올바른 대답.

Q “왜 나는 앉아서 오줌을 누고 오빠는 서서 눠?”
=> 자녀들이 질문을 할 때, “너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니”라고 물으면서 아이의 생각이나 지식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때로는 부모는 공연히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하겠지만,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한 계속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의 자녀가 성에 관한 질문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관심이 없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주변에서 아기를 가진 부인이 있다면, 부모 쪽에서 먼저 관심을 유도하고 아이에게 물어볼 수도 있다. 이러한 계기를 통해 아이가 평소에 궁금하게 여기던 것들을 물어 볼 수 있는 의사소통의 통로가 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성조선
자료도움  ‘아이들이 사는 성’(더큰출판사), 구성애의 푸른 아우성,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 강순애 성문화센터, ‘내 아이와 나누고 싶은 성에 대한 이야기’(한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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