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한나라당 지방자치 성공에 부담 느껴" | |||||
[데일리안 2006-03-06 17:40] | |||||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 주장…"필요한 건 중앙권력과 대통령 교체" 프리덤뉴스 창간기념 정책토론회…강승규 공동대표 "인터넷 뉴스의 85%는 좌파신문이 장악"
[데일리안 윤경원 기자] 정부·여당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패 지방정부 심판론’을 꺼내든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지방자치 성공사례에 대해 부담을 느낀데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6일 한국인터넷언론협회와 프리덤뉴스(www.freedomnews.co.kr)가 각각 주최·주관한 ‘노정권의 수도권해체에 대한 대책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서 최근 정부·여당이 부르짖는 ‘썩은 지방권력 교체’ 등의 구호를 신랄히 비판했다.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김문수 의원은 “한나라당은 지방자치를 통해 우수한 사례들을 만들어냈고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명박 서울시장은 청계천 복원과 버스중앙차로제, 뉴타운 개발 사업 등을 이뤄냈고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외자유치 성공과 대한민국이 4%대의 저성장 때 9%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런 성공사례를 보고 전 국민을 빈곤화시키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정동영 의장이 발언한 ‘지방권력교체’라는 말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이 지방권력을 잡고 있고 중앙권력은 검찰, 감사원, 국세청, 국정원 등의 힘을 갖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부패권력이라면 도려내면 되는 것 아니냐”며 “정작 필요한 것은 중앙권력의 교체이며 핵심적으로 대통령 교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노무현 정권이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것은 수구좌파적 균형론 때문”이라며 “수구좌파 사회주의 균형론의 입장에서 보면 스스로의 노력으로 잘 사는 곳을 보면 배가 아프다. 그렇기 때문에 강남이 국세(國稅)나 시세(市稅)의 도움 없이 구세(區稅)만으로 살림을 해나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삼성과 서울대, 강남이 노무현 정권의 상징적인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 그는 “종합부동산세는 강남에 대한 구체적인 공격수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덤뉴스의 창립기념토론회와 겸한 이날 행사에서 강승규 프리덤뉴스 공동대표는 “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실패는 우익진영이 인터넷에서 열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인터넷뉴스의 85%는 좌파신문이 장악하고 있으며 우파는 고작 15%에 그치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작년 12월 20일부터 프리덤 뉴스를 창간하게 됐다”고 창립배경을 밝혔다.
강 대표는 “좌파매체가 넘치는 인터넷 시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헤쳐 나가야할지 고민을 한 결과 우파 인터넷 신문이 힘을 합치기 위해 한국인터넷언론협회도 결성했다”면서 “이 안에서 기자교실과 초청토론회가 열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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