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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서울시 잘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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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서울시 잘했다는데…'
[데일리안 2006-03-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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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지난해 이명박 시장 추진사업 이례적 호평

[데일리안 김승섭 기자]서울시가 최근 공개된 감사원의 지난해 서울시 감사결과를 근거로 행자부에‘표적감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3일 서울시가 공개한 감사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청계천 복원에 대해 “교통불편과 주변 상인들의 반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하천으로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음은 물론 침체된 도심경제 활성화의 계기도 마련했다”고 극찬했다.

또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버스의 통행속도를 크게 향상시켰고, 준공영제 도입을 통해 난폭운전이 줄어들고 이용객이 늘어 수익성이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시스템 운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뉴타운 조성은 “지역간 격차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15개 뉴타운 지구와 5개 균형발전 촉진지구를 지정해 경쟁력을 갖춘 21세기형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감사원은 ▲서울광장에 대해서도 “광장에 잔디를 심고 공연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등으로 호평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이명박 시장 취임 이후 해마다 9~10차례에 걸쳐 감사원 감사를 받아왔으며, 감사원 직원 40~50명이 현장을 확실하게 점검했던 만큼 이번 결과에 대해 크게 신뢰하고 있다”며 “이번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면 행정자치부가 밝힌 9월 감사는 사실상 무용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피감기관으로서 감사를 거부할 권리는 없다”며 “그러나 감사원의 철저한 현장감사에 이어 또다시 행자부의 감사가 이어진다면 결과적으로 행정력의 낭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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