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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제가 대학 1학년때 처음으로 볼링장에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조금 길어질듯 한데...
음악도 흥겹고 하니 글을
적어보도록 하죠.
가을로 기억됩니다.
볼링장에 있었던 모든 창피한 에피소드를 적으면
글이 길어지고 시간도
걸리니까
딱 하나만 적으렵니다.
와이셧츠를 입고 있었는데
이 셔츠가 어깨에서 붕뜨는 것 같아
셔츠 앞
주머니에 동전들을 넣어
셔츠가 어깨선에 달라붙도록 하고 학교에 갔었죠.
그때는 소일거리가 거의 당구였습니다.
그런데
친구놈이 볼링장에 가자고 하길래,
자신이 볼링을 가르쳐 주겠다고 하길래
볼링장에 따라 갔습니다.
두세번 자세를
연습하고 볼링공을 던지는데
그런데로 재미가 있더군요.
또랑(?)에도 빠지는게 많았지만
어쩌다 스트라이크 기록하면
옆라인에서 박수를 쳐주길래 더욱 자세에 신경쓰고
손목에 힘이 들어가더군요.
4-5프레임 정도 됐을때 였습니다.
친구놈이 능숙하게 스핀을 먹이더군요.
그 놈의 자세를 유심히 살펴본 결과
그 큰 키에도 자세가 낮더군요.
그래서 그대로 따라하면
스트라이크가 친구놈처럼 많이 날듯 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자세를 낮추고
스텝을 밟아 팔을 휘저어 바닥에 던졌습니다.
그런데 공만 앞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더군요.
바로 앞가슴
주머니에 어깨선을 강조하기 위해
넣어 두었던 동전들..........
동전들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우루루~~~
그 동전들이 앞으로 쏟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볼링장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저에게 꽂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황당하고 창피하더군요.
하지만 빨리 일을 수습해야겠기에
뚜벅뚜벅 걸어들어가서 동전들을 줍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소리치더군요.
거기 들어가지 말라고.......
들어가면 안되는 곳이라고 크게 소리칩니다.
그래서 대답으로 저도 외쳤습니다.
" 동전 떨어졌어요. 주어야 돼요 "
사람들이 피식피식 웃더군요.
옆라인에서 박수쳐주던 아가씨들도 손으로 입을 가리며......
정말 얼굴이 새빨게 졌습니다.
그런데 동전이
꽤 많더군요.
그래도 하나씩 손으로 짚어서 바지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다시 시작.........
그런데 얼마있다가 친구놈이 던지는 볼링 공이
중간에서 살짝 튀는 것 같더군요.
우쉬~~~~~
그래서 다시 한번 창피함을 무릎쓰고 다시 걸어들어갔습니다.
동전이 굴러굴러 멀리도 갔더군요.
당연히 볼링장
관계자가 또 뭐라 합디다.
못들은체하고 들어가서 주어왔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는지
볼링공이 굴러가는 소리
하나 안나더군요.
모두 경기를 중단하고 저를 쳐다봅디다.
그래도 태연한척하며 걸어나왔지만
그 쑥스러움과 창피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한마디 했죠.
" 당구장으로 가자니까..개색휘야~"
(친구야,
그때 화내고 욕한거 미안하다. 너도 내 심정 되어봐라...)
*******
이날 있었던 일은 이것뿐이 아닙니다.
아~ 그날 하루는 정말 운이 억세게 없던 날이었습니다.
다 얘기를 못합니다.
언젠가 말할때가 있을 겁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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