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 균형발전 촉진지구 3종 일반주거지로 용도변경

가리봉 균형발전 촉진지구 3종 일반주거지로 용도변경

서울 가리봉 균형발전 촉진지구에 일반상업지역이 새롭게 지정되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조정됐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가리봉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용도지구)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구로구 가리봉동 125 일대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라 층고제한이 7층과 12층인 2종 일반주거지역이 각각 15만2,000㎡(4만5,979평), 8만3,000㎡(2만5,107평) 줄어들고 대신 3종 일반주거지역 8만㎡(2만4,199평)가 새로 생겼다. 또 준공업지역 2만6,000㎡(7,864평)는 모두 없어지고 일반상업지역 2만8,000㎡(8,469평)와 자연녹지지역 1만5,000㎡(4,537평) 가 새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이 일대는 노후한 단독주택이 80％에 달하는 서울시내 대표적인 낙후 주거환경 지역”이라며 “용도지역 변경으로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 남, 북쪽에 위치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지원하는 배후 상업, 업무기능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계획위원회는 이와 함께 종로구 송월동 1의 44 일대 1만㎡(3,024평)에 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결정안도 통과시켰다. 공원이 들어서는 곳은 서울시교육청 옆으로 인근에 만들어지는 교남 뉴타운의 핵심테마인 ‘역사, 문화의 복원’에 부합하고 서울성곽 및 서대문 복원과 연계해 인왕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