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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뉴타운 일대, '래미안타운'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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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뉴타운 일대, '래미안타운' 탈바꿈
[스탁데일리] 2005-12-21 11:34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개발호재가 집중돼있는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동 일대가 '래미안 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특정지역에 한 건설업체가 자사 브랜드 아파트를 집중공급하는 형태의 '브랜드 타운화' 전략은 건설업체 브랜드 광고효과 극대화를 위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략으로 삼고 있는 부분. 지난 90년대 공급된 광진구 구의ㆍ광장동의 현대홈타운 촌이 이 같은 '브랜드 타운화'의 효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우연한 결과였을 뿐 전략적 구상에 따른 결과는 아니다. 당시로선 아직 아파트 브랜드 마케팅이란 단어조차 생소했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사업전략으로 브랜드타운을 구축한 업체는 마포구 공덕ㆍ염리동 일대 재개발수주를 독점한 마포 래미안타운을 최초로 볼 수 있다.

이후 현대건설은 서울 광진구와 부천시 범박동, 그리고 GS건설은 용인 성복ㆍ신봉지구에 자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을 집중하는 등 브랜드타운화는 대기업주도의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포, 성북에 이어 세번째 '래미안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동 일대에 기존 삼성아파트는 지난 2000년 입주한 전농5구역 삼성아파트 602세대 1곳에 불과한 상태. 하지만 앞으로 래미안브랜드를 갖게 될 단지가 잇따라 터져나올 전망이다.

현재 이주가 진행 중인 전농3-2구역을 시작으로 지난 15일 구역지정 고시를 받은 전농6구역 등이 조만간 모두 래미안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여기에 이 일대 개발의 핵심인 전농뉴타운에 속하는 재개발구역인 전농7구역과 답십리 16구역, 그리고 답십리 18구역 등 세 곳도 시공권을 따낸 상태다.

이 경우 전농동에 들어설 래미안 아파트는 전농3-2구역 524세대와 전농6구역 867세대를 비롯해 전농7구역 2338세대, 답십리 16구역 2646세대, 답십리 18구역 928세대 등 모두 7905세대로 마포(1만5천세대), 성북(1만2천세대)에 이은 세번째 래미안타운이 형성되게 된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재개발 재건축 동시수주를 통한 '래미안 타운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삼성건설이 추진해왔던 전략"이라고 설명하고 "전농ㆍ답십리 지역도 래미안타운화를 통해 단지간 화상전화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onglee@stockdaily.co.kr Copyrightⓒ스탁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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