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오후 2시 공식입장 발표

황우석 교수, 오후 2시 공식입장 발표
[노컷뉴스] 2005-12-16 11:29

노성일 이사장의 발언이 보도된 후 늦은 시간까지 측근들과 함께 대응책을 논의한 황우석 교수는 16일 오후 2시 정리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병원을 나선 황 교수는8시를 조금 넘겨 서울대학교 수의대 연구실에 도착했다. 황 교수는 줄기세포 진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한 채 ‘수고하십니다’하는 말만 남기고 굳은 표정으로 연구실로 들어섰다. 서울대 수의대 양일석 학장은 "오늘 오후 2시 수의대 차원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며, 이 자리에는 황우석 교수가 직접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석 교수는 출근 후 측근인 이병천, 강성근 교수와 함께 연구실 안에서 전날 보도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뒤,수의대 학장이 주재하는 대책회의에 들어가 논의에 참여했다. 황우석 교수는 줄기세포 자체가 없다는 노성일 이사장의 발언 이후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줄기세포 배양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동결과정에 있는 줄기세포가 다량 존재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석 교수는 그러나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서울대 수의대에는 황교수에게 쏠린 전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듯수십명의 기자들이 몰려와 황교수의 입장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BS사회부 최경배 기자 ckbest@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