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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50년 1인당 소득, 美제외 G7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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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50년 1인당 소득, 美제외 G7 능가한다"
[한국경제] 2005-12-13 18:33
짐 오닐 골드만삭스 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은 "한국은 2050년에 1인당 국민소득( GDP)에서 미국을 제외한 모든 선진 7개국을 제치고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년 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브릭스(BRICs )라는 이름으로 유행시킨 골드만삭스는 차세대 브릭스로 주목해야 할 11개 국가 를 '넥스트 일레븐(N-11)'으로 선정했다.

N-11에는 한국 멕시코 외에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이집트 이란 파 키스탄 필리핀 터키 베트남 등이 포함됐다.

오닐 소장이 특히 공들여 분석한 부분은 한국의 잠재력 부분이다.

N-11 보고서를 작성한 오닐 소장은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 한국은 지금처럼 개혁을 계속해 나간다면 2020년 경제 규모로 이탈리아를 제치 고 2050년 1인당 국민소득에서 선진 6개국을 추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2010년 2만6000달러에서 2050년 에는 8만1000달러로 커진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은 △구경제를 중국으로 이전 △고부가가치로 산업구조 개 편 △기업 지배구조 개선 △우수한 거시경제 정책 시행 등 4가지에 집중해야 한 다고 지적했다.

이에 덧붙여 "물가는 인플레이션 타깃을 정해 관리하되 환율 안정에는 집착하 지 말 것"을 조언했다.

오닐 소장은 한국이 선진국에 가까운 고소득과 경제 환경을 갖췄음에도 다른 개 발도상국들과 함께 이 그룹에 넣은 이유에 대해 지금은 아니지만 50년 안에 경 제 대국이 되는 변화를 겪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과 멕시코를 제외한 나라들은 앞으로도 경제 대국의 면모를 갖추지 못하거나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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