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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0만Km를 걷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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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구의 3바퀴 반 정도를 도는 것 만큼이나 많은 거리를 걸으면서도 발은
놀랍게도 이 엄청난 충격을 견디어 내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것은 1분에 100의 충격으로 1분에 50번 이상 시멘트나 돌의 바닥을 쳐대는
원리와 다를 바가 없다.
발바닥이 감수해야 하는 인체 하중에 대한 충격은 일생을 통하여 수천만 번
이상을 받으므로 발바닥이 완전히 으스러지지 않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발이 아프면 온몸이 아프게 되고, 어떤 형태로든 90%가량이
발로 인한 문제점 때문에 고통을 받게 된다.
미국의 내과의사인 마이클 코클린 박사는 1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신이 상담한
4천 명의 환자가 발환자 들이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보고하였다.
이는 발의 앞부분을 볼이 좁은 신발 속으로 억지로 밀어넣는 하이힐, 구두 등의 착용으로
심장에서 발끝까지 전신순환을 해야 하는 혈액순환의 원리에도 불구하고 발끝에서 다시
심장 쪽으로 향하는 혈행을 좁은 구두가 방해하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발은 겨울철이나 환절기에는 시리고 저리기도 하며 동상에도 잘 걸리게 된다.
심장에서 박출되어 나오는 뜨거운 혈액이 발가락 끝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심장 쪽으로 순환되어야 하는데 발끝에서의 울체 현상으로 시리거나 찬발 또는 저린 발등은
대부분 불면증까지 겹쳐서 이중 고통을 겪게 된다.
예외없이 이렇게 순환에 문제가 있는 발은 걸으면 아프기도 하고 종아리까지
쑤시기 시작하여 온몸이 아픈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쳐 성격까지 민감하게 바뀌기도 한다.
★ 그러면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발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우선 손발이 차거나 시리고 저린 발들은 아침저녁으로 따뜻한 물에 비누칠하여
발 구석구석을 정성껏 잘 씻고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서 따뜻한 바람을 쏘여 준다. 건강하고 이상적인 발바닥의 조건은 발바닥이 따뜻하고 불그스레한 빛을 띠고
있어야 하는데 시리고 저린 발은 발바닥이 대체로 차가워져 있고 발바닥 색깔이
검게 보이거나 푸르스름하게 보라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2) 발바닥 전체를 양손으로 발 끝에서 울체된 혈액을 짜서 심장쪽으로 이동시켜 주는
기분으로 약 1분 정도 주물러 준다.
3) 나무로 된 지압봉을 이용하여 우리의 선조들이
심심찮게 눌렀던 발바닥의 용천(신장)을 4초씩 지그시
4~6회 정도 눌러 준다. 누를 때는 호흡을 멈추고
지압봉을 떼었을 때 ‘휴’하고 숨을 내뿜는다.
용천은 5분 이내에 죽은 사람도 이곳에 침을 놓거나
뜸을 놓으면 벌떡 일어난다고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4) 발 끝을 지압봉을 이용하여 지그시 4초 이상 눌러준 후
떼고 다시 4초 이상 눌러주고 떼기를 4~5회 반복한다.
발가락 끝은 모세혈관의 물질교환 현상이 일어나서 예로부터
손과 더불어 기가 발생되는 중요한 부위라고 여겨왔다.
5) 뒤꿈치 쪽은 유난히 근육의 피로가 많이 몰리는 부분이다.
특히 여성들의 생리통 및 생리불순에 효과적이고, 남성은 정력과 관계가 있으므로
이 뒤꿈치 부분 역시 지압봉을 이용하여 자극해 준다.
6) 발바닥에서 발목 쪽으로 종아리를 쓸어 올려준다. 양손을 이용해서 약 1분 정도
쭉쭉 쓸어 올린다.
혈액이 발바닥에서 심장으로 이동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일곱, 발 마사지 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신다. 노폐물의 이동을 돕는다.
발반사요법은 감각기관에 주어진 자극이 의식과는 관계없이 특정한 근육이나
기관의 활동, 즉 혈액순환을 규칙적으로 일으키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발바닥에는 인체의 각 기관과
연결되어 있는 반사점이 있어 그 부분을 찾아서 자극을 해주면 자연 치유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독일의 반사학( Reflexology )의 대가 와그너 박사는 말한다. 이러한 발반사요법의 특징은 전혀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과 효과가 누르는 대로
즉시 나타나서 발이 가벼워지는 장점을 갖고 있다.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발바닥을 자극하여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건강법이 아닐까?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발이었던 풀로 엮어 만든
짚신을 신었던 우리 민족도 이제는 구두 속에 갇혀있는 발의 건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발도 얼굴처럼 아침저녁으로 잘 씻고 바람이 잘 통하는 양말을 신고
좁은 구두 속으로 감금하지 않는다면 건강하고 예쁜 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