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뽕나무 효능 질병 민간요법 처방
▶각기(脚氣):뿌리껍질 5~9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2~3일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감기(感氣): 뿌리6~8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2~3일 복용한다. 복용중에 쇠붙이도구를 쓰면안된다.
▶경기(驚氣):잔가지 또는 뿌리 6~8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고운살결을 원할때 : 잔가지를 푸달여서 그걸로 1일 2~3회씩 1주일정도 얼굴에 바른다.
▶고혈압 : 뿌리껍질 4~6g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정도 복용한다.
▶구갈 : 뿌리4~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정도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뿌리껍질을 벗겨 말려서 두고쓰면 좋다.
▶기관지염 : 뿌리4~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5~6회 복용한다.
▶뇌일혈 : 뿌리4~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눈물이 많이 날때 : 뿌리껍질 4~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하도록 한다.
▶당뇨 : 뿌리껍질 4~6g또는 열매*오디)20~30g을 1회분기준으로 20일정도, 뿌리껍질은 달여서 복용하고 열매는 생식한다. 열매는 주침해서도 사용한다.
▶대/소장을 이롭게 : 뿌리4~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5일정도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대하증 : 꽃 6~8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독두병 : 잔가지 태운 재를 참기름에 개어서 환붕 ㅔ자주 바른다.
▶두통 : 뿌리4~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2~3일 복용한다.
▶명목 : 열매(오디)25~30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2일 2~3회씩 10일이상 생식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몽설 : 뿌리껍질 4~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정도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복통 : 뿌리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정도 복용한다.
▶불면증 : 뿌리껍질 4~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비만 : 뿌리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3회씩 1주일이상 복용한다.
▶사독: 잎또는 가지를 삶아서 그 물로 환부를 자주 씻어준다.
▶산후복통 : 뿌리5~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5~6회 복용한다.
▶소화불량 : 잔가지 또는 뿌리 6~8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복용한다.
▶습진 : 뿌리를 달여서 그물로 5회이상 환부를 닦아준다.
▶신경통 : 뿌리 5~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정도로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신장병 : 뿌리 5~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정도 복용한다.
▶악창 : 온포기 또는 뿌리를 삶아서 그 물로 5회이상 환부를 닦아준다.
▶양모 : 잎또는 뿌리를 삶아서 그 물로 5회이상 환부를 씻는다.
▶안질 : 잎 15g정도를 달여서 그물로 5~6회이상 환부를 닦아준다.
▶양모 : 잎또는 뿌리 5~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이상 복용한다.
▶여드름 : 뿌리껍질을 달여서 그 물을 10회이상 얼구에 바른다.
▶오로보호 : 열매 30g정도를 1회분 기준으로 1일 2회이상씩 1주일 이상 생식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음식체 : 꽃 6~8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2~3일 복용한다. 복용중에 쇠붙이 도구를 쓰면 안된다.
▶조갈증 : 잔가지 또는 뿌리 6~8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주침해서도 복용한다.
▶중풍 : 뿌리5~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이상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천식 : 뿌리5~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이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1일 2~3회씩 1주일정도 복용한다.
▶촌충 : 뿌리 껍질 4~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3회정도 복용한다.
▶타박상 : 뿌리 4~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5~6회 복용하면서 그물을 환부에 바른다.
▶토사광란 : 열매(오디)25~30g을 1회분기준으로 3~5회 생식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토혈과 각혈 : 꽃 6~8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3~4일 복용한다.
편두통 : 잔가지 또는 뿌리 6~8g을 1회분기준으로 달이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1일 2~3회씩 1주일정도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복용한다.
▶폐결핵 : 뿌리 4~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이거나 환제또는 산제로 하여 1일 2~3회씩 10일정도 복용한다. 주침해서도 사용한다..산뽕나무도 같은 효험이 있다.
▶폐렴 : 뿌리 5~6g을 1회분으로 달이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피로회복 : 열매(오디)25~30g을 1회분기준으로 1일 2~3회씩 1주일정도 생식한다.주침해서도 복용한다.
▶피부병 : 잎 또는 꽃의 생즙을 환부에 자주 바른다.
▶피부염 : 뿌리 4~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하면서 그물을 환부에 자주 바른다.
▶해수 : 뿌리껍질 4~6g을 1회분기준으로 달이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1일 2~3회씩 5~6일 복용한다.
▶해열 : 뿌리4~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이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하여 4~5회 복용한다.주침해서도 복용한다.
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상백피(桑白皮)
폐와 우울증, 급성위염 등 효과
뽕나무와 관계된 고사(故事)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 한 효자가 아버지의 병을 고치고자 시냇가에 나가 천년 묵은 거북을 잡아
집으로 아가고 있었다. 효자가 뽕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는 동안 거북이가, “솥에 넣어 나를 년을 고아보게 내가 죽나. 헛수고 하고 있네.”라고 말하자 옆의 큰 뽕나무가 뽐내며, “나를 베어 장작으로 만들어 불을 때어도 네가 죽지 않을 것이냐.”라고 대답하였다. 이 말을 들은 효자는 그 뽕나무를 베어다 거북을 고아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했다고
한다. 이 고사에 기인해 신상구(愼桑龜)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말조심을 하라는
뜻이다. 즉, 말만 하지 않았더라면 둘다 변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뽕나무에 대한 예로부터 무수한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이는 뽕나무가 버릴 것 없이
사람에게 이롭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상백피 뽕나무 껍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상백피(桑白皮)의 정의
뽕나무과의 뽕나무(Morus alba L.) 또는 동속 식물의 뿌리껍질로 만든 약재(한국).
중국과 일본에서는 뽕나무만을 공정생약에 수재했다. 뽕나무의 껍질은 상백피(桑白皮)라 하는데, 이것은 칼로 바깥쪽 껍질을 긁어낸 다음
속의 흰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이다.
뽕나무를 뜻하는 상(桑)은 동방의 성스러운 신목을 뜻하는 약(叒)과 나무 목(木)을
합친 글자라고 한다. 이것은 누에가 먹는 나무인 뽕나무가 신목처럼 효능이 뛰어나기때문에 이 둘을 구별하기 위하여 사용한 것이다. 다른 이름으로 상근백피(桑根白皮), 백상피(白桑皮)가 있다. 상백피 (桑白皮) 효능 및 효과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약간 있고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甘寒]
상백피에는 해열·이뇨·진해·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폐열해수(肺熱咳嗽)·
기관지염·소변불리·수종·각기 등에 치료제로 쓰였다. 상백피는 내복하면 폐의 염증을 제거하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 작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생약이다.
만성기관지염의 기성 발작 때나 폐렴 치유 후의 흉통이나 기침, 침출성 흉막염의 침출액에 의한 흉부통증의 팽만감 등에 효과가 있다.상백피는 폐열로 인한 해수, 천식을 치료하며 이뇨 작용이 있다.
급성신우염, 허약성부종에 쓰이고 혈압강하 작용이 있으며 코피와 각혈에도 사용한다. 또한 유행성 간염 등에도 쓰인다. 또 이뇨작용도 높아서 급성위염의 초기에 이용된다. 각기, 류마티스 등에는
상백피에 백술, 복령, 진구를 함께 사용해서 더욱 효과를 높인다. 약리작용은 진해, 이뇨, 혈압강하, 진정, 진통, 해열, 진경, 항균작용 등이 보고되었으며
관상동맥경화성 고혈압증 및 본태성 고혈압증의 치료약으로서도 그 동물실험에서의 작용이 증명돼 있다.
상 백 피 상백피(桑白皮)의 성분 α-아밀린, β-아미린, 스테아린산, 휘발유, Resinotannol, Asitnol 시토스테롤포도당,
Mulberrin, Mulberrochromene, Cyclomulberrin 등. 상백피(桑白皮) 먹는법 상백피 150g을 물 4리터에 넣고 물의 양이 2/3가 될 때 까지 달인다.
(처음에는 센불로 달이가다 약한 불로 옮긴다) 이렇게 만들어진 다림차는 10일 분량이며 아침 저녁으로 식전에
120~130ml씩(커피잔 한 잔 정도) 음용하면 된다. 윤여진 대표는 “최근 상백피가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한국식품연구원 한대석 박사 연구팀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허송욱 박사 연구팀은 뽕나무속(屬) 식물의 뿌리인 상백피 추출물이 항스트레스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상백피는 기존의 항우울제 약물과 달리 부작용 없어 우울증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뽕나무의 효능 뽕나무(오디, 상심자)
뽕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소교목으로, 우리나라에 10종류로 분류되어 있으며 나무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으로 잔가지는 잔털이 있기도 하고 없는 것도 있고, 자랄수록 검은빛을 띤 갈색으로 변해간다. 뽕나무는 몇가지 종류가 있고, 잎의 모양으로 구분 짓는다.
잎끝에 꼬리가 특징인 산뽕나무, 산뽕보다잎끝이 꼬리같이 길게 나온것은 꼬리뽕, 잎이 깃꼴로 갈라지는 것은 좁은잎뽕, 잎이 5개 정도로 크게 갈라진 손바닥 모습의 가새뽕, 잎이 두껍고 윤이 나며 바닷가에서 자라는 것을 섬뽕, 산뽕나무의 한 품종으로 1년생의 가지가 붉은 것이 특징인 붉은대 산뽕, 산뽕보다
잎의 거치가 얕고 잎끝의 꼬리가 짧은것은 돌뽕 등으로 모두 잎모습의 차이로 구분하고 있으며, 산뽕과 뽕의 차이점으로 뽕은 암술대가 아주 짧고 산뽕은 조금 더 길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 외에도 처진 뽕나무, 몽고 뽕나무와 몽고뽕의 일종인 왕뽕나무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재배종 분류로는 산상(山桑), 백상(白桑), 노상(魯桑)등의 3종이 재배되고 있다. 뽕나무는 신선목(神仙木), 뽕잎은 신선엽(神仙葉)이라는 고상한 이름으로도 불려지고 있으며 영명으로는 멀베리 트리(mulberry tree)로 부르고 멀베리는 열매인 오디를 뜻한다.
뽕나무잎은 누에의 먹이로 쓰고 나무는 조림수, 가구재, 조각재로, 껍질은 제지용으로 쓰며, 전목을 약용으로 쓰고있다.
산뽕잎은 작고 보통 볼 수 있는 백상의 잎은 넓고 큰편이다.
뽕나무는 동의보감, 본초강목등의 고문헌에서 < 뿌리, 잎, 껍질, 열매 중 어느 하나도 약으로 쓰이지 않는 것이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가새 뽕나무 잎 뽕나무의 패인 잎은 계상이라하여 상품으로 침. 첫서리 맞은 뽕잎을 상상엽(霜桑葉)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은 그 이전에 발간된 의서를 총 집대성한 최초의 의서인데, 여기에도 뽕뿌리 껍질인 상근백피(桑根白皮)와 함께 뽕잎(桑葉)이 약재로 좋다는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60여군데에서 언급되고 있으며,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서는 뽕잎, 오디, 번데기, 누에나방 등 양잠과 관련된 18가지 산물에 대해서 무려 177여 군데에서 몸에 좋다는 기록이 있을정도이니 본초학에서 뽕나무가 차지하는 위상은 대단한 것이다.
일본의 에이사이선사는 일본에 차마시는 풍속을 널리 편 최초의 인물로 그의 끽다양생기(喫茶養生記)에서 <뽕잎차는 선약(仙藥)중 제일 귀중한 선약> 이라는 기록했다.
알고보면 몸에 좋다고 대충알고 있고, 어쩌다가 오디나 따먹으며 추억을 반추하는 흔한 나무가 아니라, 본초학의 많은 페이지를 누비는 저명(?)약목이며, 누에를 먹여 살리는 비단섬유계의 대부이며 상황버섯의 어머니이고, 그 나무를 태워 얻는 잿물도 부종의 명약인 상시회림즙(桑柴灰淋汁)을 만드는 살신성인으로 신선목<神仙木>이라 부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뽕나무와 친해지면 신선을 친구로 삼는 도리가 있으니, 귀가 솔깃해 지지 않는 다면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위의 표는 녹차와 뽕잎의 성분을 비교한 것인데, 비타민 C와 A만 녹차보다 적은 함량은 녹차 마른잎 10.6%이고, 뽕잎은 불용성식이섬유 45%와 수용성 7.9%의 합계 52.9%나 되어 변비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누에가 뽕잎만을 먹고 단백질 덩어리인 비단을 토해 낼 수 있는 것은 뽕잎에 높은 단백질 함량 때문으로 보통 조단백이 20%이상, 어린 잎에는 40%까지 들어 있어서 식물체 중에는 콩 다음으로 단백질이 많은 우수한 식품가치도 지니고 있다.
단백질이 많다는 것은 비례해서 아미노산이 많다는 것을 뜻하고, 24종의 함유 아미노산이 밝혀져 있는데, 술을 분해시켜 주는 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마른뽕의 3% 정도로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고,
뇌속의 피를 잘 돌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노인성 치매를 예방해 주는 세린과 타이로신 성분이 각각 1.2%와 0.8% 로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각종 미네랄도 50여종을 함유하고 있다.
뽕은 기능성 식품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성분을 풍부히 포함하고 있다. 기능성 성분이란 우리 몸 속에서 생체 기능과 신체리듬을 조정해 주는 물질 즉 생리활성 성분을 말하며, 이런 성분을 많이 지니고 있는 먹거리를 기능성 식품이라고 정의하고, 신장병,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등 성인병과 노인병의 예방,치료 효과를 갖는 식품이다. 뽕은 이런 기능성식품과 약용의 양면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뽕나무의 약성은 동의보감에 상세히 기재되어 있으니 차를 만들거나 약에 이용할 때도 동의보감 원방대로 만들면 더욱 가치 있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고, 약성을 지키면서 여러가지로 응용해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 - 치 폐기천만(治肺氣喘滿)-기질적인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은 항상 폐에 무엇인가 붙어있는 이물감과 그득함을 느끼며, 호흡에 곤란을 느끼는 폐기천만 증상을 치료하고,
水氣浮腫(수기부종)- 수분대사 불리를 치료하며, 담을 삭히고 갈증을 멎게하며, 폐중의 수기를 소변으로 배출하여 제거하고, 기침을 하면서 피를 뱉어내는것을 치료하고, 대장과 소장을 이롭게 하며, 뱃속의 고질적인 충을 죽이고, 또한 쇠붙이에 의한 상처를 아물게 한다.
수태음경에 들어가 남는 잉여수기를 배출하여 폐기를 사하려면 생으로 쓰고, 해수에 쓰려면 밀자(꿀에 적시어 증기에 찜)하거나 초(슬쩍볶음) 해서 쓴다.
뽕나무 뿌리를 채취할 때의 주의사항으로는 -뽕나무 뿌리는 무시로 채취하나 흙위로 나와있는 뿌리는 사람을 죽인다-라고 기재되어 있으니 드러난 뿌리는 채취하지 않는것이 좋으며, 독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돌이 많이 있는 지역에서는 드러난 뿌리부분이 생각보다 많으므로 채취하지 않는것이 좋다.
뿌리를 채취 할 때는 한나무에서 일부만 채취하여 나무가 생명을 이어 갈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다. 상근(桑根)을 구리칼로 겉껍질를 긁어 내고 흰 속껍질을 취하여 햇볕에 말려 쓰는데, 동쪽으로 뻗은 동행근이면 더욱 좋다. 나무껍질은 상피(桑皮)라고 하며 상백피와 같게 이용한다.
상피(桑皮) 4냥을 3일동안 쌀뜨물(미감수)에 담가서 잘게 썰고, 찹쌀 40g을 말려서 같이 가루로 하여 미음에 4~8g씩 복용한다.
상백피 150g, 청량미(靑粱米: 차조의 일종인 생동쌀) 4홉을 같이 삶아서 맑은 즙을 내서 먹는 상백피음(桑白皮飮)이 기재되어 있는데, 만드는 방법도 복잡하지 않아 증세가 있다면 위의 동의보감 원방대로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Cork 층을 제거한 상백피의 효능을 정리하면, 瀉肺平喘(사폐평천), 해열, 鎭咳(진해), 行水消腫(행수소종), 吐血(토혈), 水腫(수종), 황달, 脚氣(각기), 小便不利(소변불리), 頻尿(빈뇨)를 치료한다고 문헌에 소개되어 있다.
재배한 뽕잎은 성질이 덥고 독이 없으며, 각기병과 수종을 제거하고 대소장을 이롭게 하며, 기를 아래로 내려주고, 풍(風)으로 인한 통증을 없앤다.
뽕잎이 갈라진 것을 일명 계상(鷄桑)이라 부르며, 여름 가을에 다시 돋아 난(2번째 난것임) 계상이 제일 좋고, 서리가 내린 후에 채취하여 쓴다(본초)- 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서리맞은 뽕잎을 상상엽(霜桑葉) 또는 동상엽 (冬桑葉) 이라 부르며 약용한다.
검은콩, 썰은 뽕잎과 쌀을 넣어 끓인 뽕잎죽(상엽죽: 桑葉粥)은 당뇨병에 널리 이용되어온 약선식이며 효과도 잘 알려져 있다. 어지럼증과 눈이 침침한 중세에 쓰는 상마환(桑麻丸)은 뽕잎과, 검은깨를 섞어 환으로 한 것이다. 이 두가지는 재료도 구하기 쉽고 자양효과도 함께 볼 수 있으므로, 증세가 있을때 이용하면 매우 유익 할 것이다.
계상 또는 청상(靑桑)이라고 하여 잎이 갈라지거나 톱니가 큰잎이 여름과 가을 사이에 두번째로 돋아난 잎을 서리가 내린 후에 따서 찐다음 햇볕에 말려 가루로 한 후 1일 3회, 1회에 8g씩 물에 '타서 복용하고, 이를 녹운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볶은 뽕나무잎 차(구증구포) 4월(양력 5월) 뽕잎이 무성할 때에 잎을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쓰고 , 10월 서리가 내린 후 가지에 붙어 있는 잎은 신선약(神仙藥)이라고 이름 할 정도로 귀하게 취급했다. 이것을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봄에 딴 것과 함께 가루를 내어서 환을 짓거나 가루로 먹거나 물에 끓여 차로 마시고, 팔다리에 바르면 풍비(風痺: 뇌척수의 이상으로 인하여 몸과 팔다리가 마비되고 감각과 동작에 장애가 생기는 병)를 없애는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도 기록되어 있다. 또 조금 볶아서 우려 먹으면 설사, 금창, 여러가지 손상(損傷)을 치료하고 지혈한다- 라고 기재되어 있어 이용범위가 넓다.
이 상상엽을 아홉번 찌고 말리는 구증구폭으로 법제한것은 최고급 약차로 알려져 있다. 11월 초 서리맞은 뽕잎을 산에서 채취하여 가늘고 곱게 썰어서 찌고 그늘에서 말리길 아홉번 한 후 마지막에는 한번 덖어 말리면 되는데,
맛과 향이 뽕잎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좋으며 구수한 맛의 여운이 길게남아 충만감을 준다. 한 두잔 마시고 잠시 있으면 바로 화장실에 가야할 만큼 이뇨작용이 빠른데 마신차의 양보다 소변량이 훨씬 많아 수분조절과 부종에 효과가 뚜렷이 체험된다. 1인다기에 썰은 뽕잎 1 티스픈 정도에 끓는 물을 부어 20~30초 우려 먹는다. 2 ~3번 계속 우려낼 수 있다.
당뇨병에 우수하며, 콜레스테롤 대사와 혈전용해작용으로 동맥경화 예방치료, 탈모예방, 중풍예방에 효과적이고 중금속배출 작용과 변비에도 우수하다. 이런 약리작용의 근거는 혈압안정 물질인 가바(감마아미노부틸산)성분이 위 비교표와 같이 녹차의 10배이며, 모세혈관 강화물질인 루틴이 녹차의 3.8배 이며 칼슘이 우유의 27배이고 섬유질이 풍부함에 기인한다.
보통의 말린 뽕잎차는 유리그릇에 말린 뽕잎과 꿀을 넣어 꿀이 잘 적셔지면 15~20g 정도를 물 3컵(600cc)에 넣어 반이 될때까지 달인 후 하루 3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달일 때 감국2g, 결명자 4g을 넣으면 폐와 간에 더욱 좋으며, 육체적인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간의 기능적인 부조화를 유발하고, 이로 인한 발열로 폐의 기능을 손상시켜 발생하는기침과, 눈이 붉게 충혈되고 아픈 경우에 효과가 좋다. 또 하나의 방법은 뽕잎을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솥에 넣고 꿀과 끓는 물을 약간 부은 후 잘 섞는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손으로 만져 끈적거리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고은 후 꺼내어 식혀,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사용한다.
뽕잎 100g에 꿀 25g의 비율로 섞고, 뽕잎을 찻잔에 넣은 뒤 끓는 물을 부어 2∼3분 우려내 건더기는 건져내고 마시면 깔끔하게 된다. 뽕잎차는 뽕잎을 그냥 말려서 우려먹어도 괜찮으며, 녹차처럼 가마솥에 덖어서 만들기도 하니 처지에 맞게 적당히 이용하면 된다. 효능을 정리하면,
祛風(거풍), 淸熱(청열), 凉血(양혈), 明目(명목)의 효능이 있으며, 風溫發熱(풍온발열), 두통, 目赤(목적), 口渴(구갈), 肺熱(폐열)에 의한 咳嗽(해수), 風痺(풍비-卒中風), 은진(담마진), 下肢象皮腫(하지상피종)을 치료한다고 문헌에 소개되어 있다.
봄잎이 돋지않은 미개지를 잘라서 볶아(炒:초) 끓여 마시면, 일체의 풍을 치료하고 수기, 각기, 폐기, 해수(기침), 상기(화기위로 솟음), 소식(먹은것을 삭힘)하고 소변을 잘보게하며, 팔의 통증을 치료하고 입이 마르는것을 치료하는데는 곧 상지차(뽕나무가지차)이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상지차의 효능은 수기를 없애 습을 제거하므로 요즈음은 살찐 사람이 늘상 먹으면 좋은 다이어트차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습병에는 상지차에 팥을 넣어 죽을 끓여 먹으면 효과가 더욱 좋아지게 되는데 옛날부터 알려져온 방법이다.
상지차는 한쪽에 풍이 온 편풍(偏風) 및 일체의 풍을 치료하는데 좋으며, 상지차를 늘 복용하면 평생동안 편풍의 염려는 없으며, 또한 풍기(風氣)을 예방할 수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폐와 대장이 냉하여 소화가 안되는 경우는 기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는 까닭으로 상지(桑枝)를 잘게 썰어 노랗게 충분히 볶아 달여 먹는 방법도 위 원방에 따른 것이다.
가정에서 응용할 때는 상지를 1~3cm 정도로 잘라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는데, 가지가 좀 굵으면 보름 정도 말려야 한다.
이 말린 가지를 후라이판에 약간 탈 정도로 충분히 볶아서 쓰면 된다. 4리터의 물에 4주먹 정도 넣어 약불로 1시간 정도 끓이면 되고, 불을 끄면 잔가지가 밑으로 가라 앉으면 된다.
기호에 따라서 커피, 녹차, 두충차, 상황버섯 등과 함께 다려 마시기도 하며, 몸이 자주 부으면서 손발이 찬 사람은 상지에 계피를 약간 넣고 끓여 마시면 좋다. 겨울이나 봄에 채취한 가지를 말리지 않고 볶아 쓸 때는 4리터에 상지 200~400g을 넣고 물이 반으로 될 때까지 달이면 된다.
뽕죽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굵기가 한치(약 3cm)정도인 뽕가지를 세치(약 9cm) 길이로 잘라 가늘게 쪼갠 다음, 물 3되(약 5.4리터)에 검은콩 한 주먹과 뽕가지를 함께 넣어 끓인다. 콩이 익고 가지가 쪄지면 가지를 꺼내고,
쌀 한주먹을 넣고 물이 조금 있는 죽이 될 때까지 졸여서 간은 하지 않고 조금씩 나누어 빈속에 먹으며, 죽을 먹은 후 채소를 먹는다.
매일 아침 거르지 않고 먹으며, 가지를 오래 끓인 것은 약이 되지만 살짝 삶은 것은 약으로 효과가 없다고 하니 충분히 오래 끓이는 것이 중요하다.
뽕나무 가지로 만든 술을 상지주(桑枝酒)라고 하는데, 생각이상으로 그 향이 강하고 맛이 그윽한 일품주가 된다. 상지 볶은것 500g을 30~35도 증류주를 3리터에 넣어 밀봉보관한 후 6개월 뒤부터 마신다.
신경통으로 잠 못이룰때 자기전에 마시면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주로 바닷가 사람들의 비전주로 알려져 왔다.
상지의 효능을 정리하면, 祛風濕(거풍습), 利關節(이관절), 行水(행수)의 효능으로, 風寒濕痺(풍한습비), 四肢拘攣(사지구련), 고혈압, 手足痲木(수족마목-痲痺(마비)), 脚氣浮腫(각기부종), 肌體風痒(기체풍양)을 치료한다고 문헌에 소개되어 있다.
상회(桑灰)-뽕나무를 태운것으로 끓인 잿물을 상시회림즙(桑柴灰淋汁). 상회의 성질은 차며,맛은 맵고 독이 약간 있으며, 적소두(붉은팥)을 함께 넣어 죽을 만들어 양껏 먹으면, 신장병으로 몸이 붓는 수창을 내려준다- 라고 기재되어 있다.
가정에서 상회를 만들려면 상지를 후라이판에 넣고 까맣게 타도록 볶으면 되는데 연기가 많이 나는 단점이 있어 문을 모두 열고 해야한다.
4리터의 물에 5주먹 정도를 넣고 끓여 먹는다. 또 다른 방법은 뚜껑이 있는 후라이판에 상지를 500~700g 정도 넣고, 불꽃의 크기를 최소로 작게하여 약 3~4시간 그대로 두는데, 사이에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뒤집어 섞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한다.
이 방법은 먼저의 급속한 상회 제조법보다 약효가 더욱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만드는 동안 냄새도 구수하게 난다.
이 상회를 끓인 잿물을 상시회림즙(桑柴灰淋汁)이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아궁이에서 뽕나무를 태워 얻은 재를 물로 걸러 뽕나무 잿물을 얻고 이것을 외용으로 사용했는데, 발이나 손가락의 고름이 든 부위를 담그면 약30분후면 고름이 빠져 나왔다고 한다.
당뇨 합병증으로 손발이 곪았을때 쓰면 좋은데, 상처가 있으면 통증이 있다고 하니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부종에는 바르기도 한다.
止血(지혈), 生肌(생기)하는 효능이 있으며, 水腫(수종), 金屬器(금속기)에 의한 切傷出血(절상출혈), 目赤腫痛(목적종통)을 치료한다.
열매(오디)
상심(桑椹) - 뽕나무의 열매로 오디라고 부르며, 상심자로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주로 소갈을 없애고 오장(=삼장)을 이롭게 하며,오랫동안 구복하면 배고픔을 모르게 된다.
말린 果穗(과수)로서, 補肝(보간), 益腎(익신), 滋津(자진), 熄風(식풍), 淸凉(청량), 止咳(지해)의 효능이 있으며, 肝腎陰虧(간신음휴), 消渴(소갈), 변비, 目暗(목암), 耳鳴(이명), 나력, 關節不利(관절불리)를 치료한다.
- 검은 오디에는 뽕나무의 정기가 모두 들어있다(본초)-라고 기재되어 있으며, 익은 뽕나무 열매는 색깔이 까만데, 흑심, 흑상심이라고 하며,
뽕나무에서 유독 성질이 차가운 편에 속하는 것으로 노인, 허약자 보약에 필수적인 약재이며 음식에 속하여 오래 먹으면 배고픈 줄을 모를 정도로 영양이 좋고, 술로 만들기도 하지만 술이외에는 저장성이 좋지 않으므로 오디고(膏)를 만들기도 한다.
잘 익은 오디를 짓이겨 즙을 낸 다음 질그릇에 졸여서 조청처럼 되게 졸인 후 질 좋은 꿀에 버무려 1일 2 -3회, 1회 한 수저씩 먹으면 좋다.
오디를 잼으로 만들어 빵에 발라 먹기도 한다. 오디는 산행할때 심심풀이로 따먹고, 다른 약초에만 관심이 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용하면 그 자양강정 효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뽕나무 이용법으로 민간에서는 단오까지는 뽕잎을 먹고, 단오이후 처서까지는 뽕나무 가지를 먹고, 처서이후 부터는 뽕나무뿌리를 먹는다는 말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옛 선조들은 뽕나무를 하늘이 준 신목(神木)으로 여겼다.
뽕나무는 비단의 원료이지만 목화나 삼처럼 사람의 손으로 직물을 짤 수 없다. 오직 누에가 뽕잎을 먹고 실을 토해 내야만 명주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의 후한서라는 책에는 중국의 전설적인 황제의 비인 서능씨가 처음으로 양잠을 하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따라서 서능씨를 잠신으로 받들어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생겼다. 선잠의는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초기에 시작되어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맡은 중요한 책임 중에 하나였다.
서울 성북동에 있던 선잠단(先蠶壇)은 조선 성종 2년에 세웠는데 서능씨를 모셨고 뜰 앞에 뽕나무를 심어 궁중의 잠실에서 키우는 누에를 먹이게 하였다. 이 친잠제에는 국가에서 양잠을 장려하기 위하여 왕비가 직접 대신들의 부인을 거느리고 단 앞에 예의를 갖추고 제사를 지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삼한 시대에 뽕나무를 많이 심고 누에를 길렀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 시대에는 나라에서 뽕나무 심기를 많이 장려했으며 조선 시대에는 모든 백성이 의무적으로 뽕나무를 심게 하고 심지 않으면 처벌을 하기도 했다. 중종 원년에는 여러 지방에 있던 잠실을 서울에 모이게 하였는데 서울 강남에 있는 잠실동은 그런 잠실이 있던 지역 중의 하나이며 구한말까지 세종 임금이 심었다는 400년 묵은 뽕나무가 있었다. 맹자에는 150평에 뽕나무를 심으면 쉰 사람의 놋을 만들 수 있다고 하였다.
뽕나무는 귀중한 구황식물이기도 했다.
옛날 중국 위나라의 무제는 군대가 전쟁 중에 식량이 떨어지자 마침 뽕나무밭을 발견하여 굶주림을 면했다고 하였고, 금나라 말기에 대기근이 있었을 때 뽕나무로 목숨을 이은 사실이 수없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봄철에는 뽕나무의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잎이 무성한 여름에는 많이 따서 말려 두었다가 가루로 내어 곡식가루와 섞어 먹었다. 또 오디가 익으면 말려 가루를 만들거나 술을 담가 먹기도 했다. 산뽕나무는 잎을 누에를 먹이고 재목은 활을 만드는 재료로 썼다.
강원도 정선에는 높이 25미터, 둘레 2.8미터이며 500년을 넘게 자란 큰 뽕나무가 있다. 경북 상주군 은척면 두곡리에도 높이 13미터 둘레 3미터 나이가 300년이 넘은 것으로 전해지는 거목이 있는데 마을에 경사가 있으면 잎이 위로 솟아나고 흉한 일이 있으면 아래로 처진다고 한다. 뽕나무 싹이 길게 자라면 그 해에는 눈이 많이 올 것이라고 믿고 또 빨리 자라도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믿었다.
뽕잎은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폐와 간에 주로 작용한다. 풍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혈액을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
두통, 목이 마르는 증상, 눈 충혈, 폐열로 인한 해수, 중풍, 한열, 출한을 치료한다. 진하게 달인 즙은 각기와 부종을 치료하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잎을 볶아서 차로 달여 먹으면 갈증을 멎게 한다.
오장을 이롭게 하고 관절을 통하게 하며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린다. 풍통, 땀이 많이 나는 데에는 쪄서 바르고 뱀, 벌레 지네에 물린 데에는 소금으로 반죽하여 붙인다. 약한 불로 쬐어서 말려 가루 내어 빈속에 미음으로 먹으면 도한을 멎게 한다. 달인 물로 눈을 씻으면 눈물이 마구 흐르는 것을 없애고 수종과 다리의 부종을 없애며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며 관절을 튼튼하게 한다.
머리카락을 잘 자라게 하고 피나는 것을 멎게 하며 열사와 습사 장풍하혈을 치료한다.
인후통, 잇몸이 부은 것을 낫게 하고 얼굴이 부은 것을 치료한다.
뽕잎은 충분히 자라서 서리를 맞은 것이 좋다. 이것을 상상엽(霜桑葉)이라고 한다. 뽕잎은 오랫동안 먹어도 좋다. 5-6월 가장 잎이 무성할 때에 채취하고 또 10월 서리가 내려서 잎이 나무에 20-30퍼센트 가량 남아 있을 때 남아 있는 10퍼센트를 신선엽(神仙葉)이라고 하며 이것을 채취하여 5-6월의 잎과 함께 그늘에서 말려서 가루 내어 먹거나 차로 달여 먹으면 사람을 총명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뽕나무잎에서 나오는 하얀 진은 지네의 독을 없애고 외상으로 인한 출혈과 상처를 치료한다.
잎을 갈아서 만든 흰 즙은 칼이나 낫에 다친 상처를 낫게 하고 아이들의 입술이 헌 것을 낫게 한다. 눈에 티가 들어갔을 때에는 눈에 넣는다. 뽕나무가 늙으면 혹과 비슷한 결절이 생기는데 이것을 잘라서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쓴다. 갖가지 습을 없애고 관절이 부은 것을 낫게 한다.
뽕나무가지
칼슘은 양배추의 60배가 넘고 철은 무청의 150배, 인은 무의 10배, 섬유질은 무말랭이나 고구마만큼이나 들어 있다. 식이섬유가 마른 뽕잎 무게의 반 이상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 밖에 비타민 에이, 비, 씨, 디 등이 골고루 들어 있다. 이를 녹차와 비교하면 칼슘은 60배, 철분은 2배, 나트륨은 13배, 칼리는 1.4배나 더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은 녹차보다 약간 적게 들어 있지만 식이섬유는 녹차보다 다섯 배나 더 많다. 커피나 녹차에 들어 잇는 카페인은 전혀 들어 있지 않다.
일본에서 연구한 것을 보면 유전적으로 당뇨병에 걸리게 되어 있는 쥐한테 젖을 떼자마자 뽕잎을 먹였더니 당뇨병에 걸리지 않았고 보통 먹이를 먹인 쥐는 모두 당뇨병에 걸렸다고 한다. 그 흰쥐를 해부하였더니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뽕잎을 먹인 것은 그대로 있었으나 보통 먹이를 먹인 것은 없어져 버렸다고 하였다. 또 혈액 속의 인슐린 함량도 뽕잎을 먹인 것은 정상적으로 높았으나 뽕잎을 먹이지 않은 것은 매우 낮았다고 하였다. 이 연구는 나이가 들면 유전적으로 당뇨병에 걸리게 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뽕잎을 먹으면 당뇨병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2) 나한테 보여 준 환자는 40대 여자로 오른쪽 허벅지에서 자궁 위까지 수많은 종양이 독버섯같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암의 이름을 가르쳐 주기에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종기암’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나는 톱을 사서 뽕나무가 있는 집을 찾아갔습니다. 집주인을 만나 돈을 주겠으니 뽕나무 가지를 좀 잘라갈 수 있겠느냐고 물었더니, 돈은 받지 않고 그냥 잘라가라고 했습니다. 굵은 가지를 자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기까지 했습니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나무에 올라가 굵은 가지를 잘랐습니다. 그리고 토막을 내어 하숙집으로 가지고 와서 큰 솥에 물을 붓고 한 시간 정도 끓였습니다.
뽕나무재를 이용한 치료법
황달
뽕나무재 100그램에 물 1,000밀리리터를 붓고 잘 저어서 24시간 동안 둔다. 그 다음 고운 천으로 걸러서 1차액을 얻는다. 1차액을 2시간쯤 두었다가 다시 한 번 더 걸러서 2차 액을 얻는다. 뽕나무잿물은 알칼리도 10-12이며 염증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등의 작용이 있다. 날마다 6-8시간 동안 뽕나무잿물에 아픈 부위를 담그게 한다. 5일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15일 뒤면 대개 다 낫는다.
탈저는 흔히 버거씨병이라고도 한다. 말초혈액순환장해로 팔다리에 빈혈 및 괴사를 일으키는 기질성 동맥질병의 하나이다.
한쪽 손발끝 특히 발가락에서 시작하며 20-40세에 많고 동맥내막의 염증과 혈전을 일으키고 기질적인 동맥폐쇄를 가져오는 병으로 폐쇄성 동맥경화증과는 다른 병이다. 엄지발가락이나 손가락 등에 생긴다.
더 진행되면 발끝에서부터 작은 상처나 농양이 생기고 감염되면 몹시 붓고 아프며 차츰 괴사상태가 된다. 건성 괴사 상태로 되었다가 차츰 진물이 나오면서 습성 괴사로 되며 통증이 심하여 잠을 자지 못한다. 경과는 1기 2기 3기로 나눈다. 나중에는 몸이 몹시 여위고 발가락이 떨어져 나가며 차츰 괴사가 위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뽕나무 잿물을 걸러서 깨끗한 그릇에 담고 잿물의 농도를 손으로 만져 보아서 약간 미끈미끈한 느낌이 들 정도(산도 11-12)가 되게 한다. 만일 농도가 너무 낮으면 가성소다를 넣어 농도를 올린다. 그런 다음 세숫대야 같은 데 담고 그 밑에 따뜻한 물이 담긴 큰 그릇을 놓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되게 하면서 발을 담근다. 온도가 높아지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20도 정도가 유지되게 한다.
뽕나무잿물은 하루 1번 정도 갈아주되 괴사조직이 많고 분비물이 많아서 물이 쉽게 더러워지고 냄새가 날 때에는 자주 바꾸어 준다. 이렇게 2-3주야간 계속한다. 그러므로 환자들이 발을 담그고 잠을 잘 수 있도록 자리를 편하게 해 주어야 한다. 발을 오래 담그고 있으면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금 불편하더라도 앉은 자리가 수평이 되게 하는 것이 좋다.
일산화탄소 중독 나복(무잎 말린 것) 연잎 각 12그램, 박하 고본 각 6그램, 뽕잎, 만형자, 백지 각 1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20일 치료하여 모두 낫거나 좋아진다. 만성적인 일산화중독 환자한테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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