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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가는 전기세 좀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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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300kWh 전기를 썼다고 가정하고 위의 표를 보며 계산을 해보자.
(대가족 및 3자녀 이상 가구 혜택 제외)
기본 요금 1,430원
전력량 요금 처음 100kWh×55.1=5,510원,
다음 100kWh×113.8=11,380원,
다음 100kWh×168.3=16,830원
합계 1,430+5,510+11,380+16,830=35,150원
여기에 부가가치세×0.1, 전력산업기반기금×0.037을 하면 총 39,960원이 나온다. 10원 미만 금액은 절사.

그럼 501kWh를 쓴다면 요금이 어떻게 달라질까?
기본 요금 11,750원
전력량 요금 처음 100kWh×55.1=5,510원,
다음 100kWh×113.8=11,380원,
다음 100kWh×168.3=16,830원,
다음 100kWh×248.6=24,860원,
다음 100kWh×366.4=36,640원, 1kWh×643.9=643.9원
합계 11,750+5,510+11,380+16,830+24,860+
36,640+643=107,613원(10원 미만 절사)
여기에 부가가치세×0.1, 전력산업기반기금×0.037을 하면 총 122,350원이 나온다. 10원 미만 금액은 절사.

300kWh를 썼을 때와 뭐가 다를까?
만약 500kWh를 썼다면 저 금액에 643원은 붙지 않았을 것이다. 500kWh를 초과했을 때는 무조건 저만큼의 누진세를 곱해 계산되므로 전기세 차이가 엄청나다. 만약 700kWh를 썼다면 500kWh를 제외한 나머지 200kWh에 643.9원이 곱해져 128,780원이 나오게 된다. 기본요금 또한 1kWh 초과로 5천원이 넘는 금액을 더 내야 한다.


에어컨의 전력 소비를 줄이는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은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놓고 선풍기와 같이 사용하는 것. 이는 에어컨의 냉기를 실내 전체에 미치도록 하는 방법이기도 해 효과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백화점과 은행의 실내 온도가 너무 낮아 적정 온도를 올리도록 했는데, 이는 전력 소비를 아끼는 점도 있지만 실내외 온도 차이가 너무 크면 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실내 적정 온도는 26~28℃이며, 외부와의 온도 차이가 5℃ 이상 나지 않는 것이 좋다. 필터를 자주 청소하고 냉매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는 사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에어컨의 콘센트는 사용하지 않으면 반드시 빼놓는다. 콘센트를 꽂아두면 많은 양의 대기 전력이 소비돼 전기요금이 많이 부과된다. ※실내 온도 28℃ 기준으로 1℃ 내릴 때마다 월 7.7kWh 증가. 1일 1시간 사용 시 월 51.8kWh 소비. 전원 연결 시 여름철 5.2kWh, 겨울철 5.8kWh 증가.

TV를 켜고 끄는 데도 전력 소비가 엄청나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TV는 참 다양한 데서 전력 소비가 증가한다. 먼저 화면의 밝기를 어둡게 조정하거나 볼륨을 줄일수록 전력 소비가 줄어든다. 그리고 TV 리모컨의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상태는 대기 전력으로 낭비되는 전기를 증가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고 볼륨을 줄이는 등의 여러 가지 동작이 전기세와 관련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보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야 대기 전력까지 아낄 수 있다.
※1일 1시간 TV 시청 시 브라운관은 월 2.66kWh, LCD는 1.25kWh, PDP는 6.21kWh 증가. 볼륨 20% 증가에 0.8kWh 증가, 전원을 연결해둘 경우(32인치 대기 전력 1.4W 기준) 0.72kWh 증가.

냉장고는 가정 전력 사용량의 21%를 차지할 정도로 전력 사용량이 높은 제품으로, 냉장고의 문을 자주 열지 않아야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실. 하지만 그 외 사소한 것에서도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먼저 언제나 냉장고를 꽉 채워놔야 직성이 풀렸다면 습관을 바꾼다. 냉장고 내부를 10% 채울 때마다 3.6%의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인데, 냉장고의 60% 정도만 채우는 것이 딱 적당하다. 또 따뜻한 음식을 바로 넣어도 차갑게 하는 데 에너지가 소비되므로 식혀서 넣는 게 좋다. 냉장고와 냉동고의 보관 방법이 다른데, 냉장고는 차가운 공기가 골고루 퍼져야 전기료가 절약돼 간격을 두고 보관해야 되며, 냉동고는 전도에 의해 냉기가 전달되면서 전기료가 절약되므로 간격이 없이 음식물을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의 설정 온도를 너무 낮추는 것도 높은 전기세의 원인. 냉장고의 적정 온도는 4~15℃로 과일과 채소는 5℃ 이하에 보관하면 아삭거리는 질감도 나쁘고 단맛도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
※냉장고 내부 10%를 더 채울 때마다 월 1.8kWh 증가. 하루 4회 개폐마다 월 0.75kWh 증가. 냉장고 문 여는 시간 10초에 월 0.51kWh 증가. 설정 온도를 중에서 강으로 했을 경우 월 5.14kWh 증가.

컴퓨터의 전력 낭비는 쓰지 않는데도 켜놓고 있는 데서 비롯된다. 금방 돌아와서 쓴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다른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10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끄는 게 좋다. 10분이 너무 짧다 느껴지면 절전 모드를 선택한다. 또 컴퓨터를 부팅하는 동안에는 모니터를 끄고 부팅이 다 된 후에 켜면 도움이 된다. 모니터 밝기까지 조정하면 최대 26T까지 전력 소비를 조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컴퓨터 주변기기인 프린터, 스피커, 스캐너 등은 쓰지 않을 때는 전원을 모두 끈다. 쓰지 않는 시디를 넣어두어도 컴퓨터를 켤 때마다 작동되면서 전기가 소비된다. 보통 컴퓨터를 쓰지 않을 때 돌아가는 스크린 세이버가 전력 소비를 완화해줄 것이라 생각하는데 실제 소비 전력은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3D 스크린 세이버는 CPU 파워를 많이 사용해 오히려 소비 전력이 올라가기도 한다.
※화면 밝기 100%일 경우 70%보다 CRT 모니터 월 1.16kWh, LCD 모니터 0.39kWh 증가(17인치 기준). 1시간 사용하지 않고 켜둘 경우 월 2.9kWh 증가. 매일 5회 부팅 시 0.23kWh 증가. 본체와 모니터 대기 전력 매월 2.4kWh 증가.

빨래 양이 너무 많으면 때가 잘 빠지지 않지만 너무 적으면 여러 번 작동하면서 전력 소비가 커지므로 적당량을 모아 한 번에 세탁하는 게 좋다. 또 탈수를 먼저 하고 헹구면 시간과 물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다. 세탁기를 돌릴 때 소비되는 에너지 중 90%가 물을 데우는 데 소비되기 때문에 온도를 높게 설정하면 에너지 소비가 그만큼 많아진다. 기본으로 설정된 40℃나 그 이하로 설정해서 사용하면 에너지를 3분의 1 정도 줄일 수 있다. 헹굼은 찬물로 한다.
※매월 20% 세탁 횟수 증가에 따라 월 1.8kWh 증가(10kg 세탁기 기준).


충전 시간은 짧은 데 비해 대기 전력 시간은 길게 소비되는 휴대전화 충전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 꼭 전원을 꺼야 하는 것 중 하나. 헤어드라이어도 잠깐 머리를 말리거나 스타일링을 할 때 외에는 사용하지 않으므로 전원 플러그를 뽑아놓고 사용한다. 매번 전원 플러그를 뽑는 게 귀찮다면 온오프 버튼이 있는 멀티 탭 사용을 권한다.
※충전기, 헤어드라이어 전원 플러그를 꽂아둘 경우 월 2.3kWh 증가.
기사제공: 리빙센스 | 진행: 이미라 기자 | 사진: 조상철 | 일러스트: 김옥
도움말: 에너지관리공단(www.kemc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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