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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신분상승’ 실감나네
설 선물세트 첫 등장 |
심은정기자 ejshim@munhwa.com |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막걸리가 백화점의 ‘명절 선물세트’ 진입에 성공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처음으로 ‘막걸리 선물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 설날 선물세트에 ‘국순당의 이화주’와 ‘정상의 막걸리 세트’ 등 막걸리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인다. 이화주는 고려시대 양반가에서 즐기던 고급 막걸리를 복원한 제품으로 가격은 700㎖에 8만원이다. ‘정상의 막걸리 세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겼다는 ‘고양 배다리 막걸리(525㎖)’ 등 3가지로 구성된 특화세트로 가격은 2만8000원이다. 현대백화점도 설날을 맞아 ‘국순당 이화주’ 선물세트를 비롯해 ‘보성 유기농 프리미엄 쌀 막걸리 세트(4만원)’, ‘보성 유기농 프리미엄 쌀 우곡주 세트(8만원)’ 등의 막걸리 선물세트를 처음 판매한다. 우곡주는 조선시대까지 양반가에서 마셨던 전통 고급 탁주다. 신세계백화점도 첫 막걸리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정헌배 인삼탁주’와 ‘고양 배다리 해맞이 막걸리 세트’로 가격은 각각 5만5000원과 2만9000원이다. 김은구 신세계 백화점 주류바이어는 “유기농 쌀 등 원료와 포장을 고급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심은정기자 ejshim@munhwa.com |
기사 게재 일자 2010-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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