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10가지 좋은 습관

리더의 10가지 좋은 습관

 

중부일보

게재일 : 2009년 07월 13일 (월)

 

필자는 책읽는 것을 좋아한다. 요즈음 읽은 책 중에 가장 감동을 받은 책은 ‘마지막 강의’(Last lecture)이다.

 

많은 책에 리더십과 리더가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제시되어 있다. 나는 리더들이 특히 가져야 할 10가지 습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해본다.

첫째,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인사(人事)를 하지 말아야 한다. 혁신적인 인사? 말은 그럴싸하다. 그러나 조직 구성원의 동의가 없는 혁신적인 인사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둘째, 정보독점을 하지 말아야 한다. 리더는 대체적으로 고급정보를 접하게 된다. 이러한 고급정보를 혼자서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물론 때로는 그러한 정보를 혼자 알고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공개하여야 할 정보는 과감히 신속하게 공개하여야 한다.

셋째, 화난 상태에서 말하지 말아야 한다. 필자를 비롯하여 많은 한국 사람들의 성질이 급하다. 따라서 화난 상태에서 업무지시를 하게 되고, 토의를 하게 된다. 이런 것은 리더들이 피해야 할 요소이다.

넷째, 리더들은 칭찬 및 질책을 계획적으로 하여야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도 계획적으로 하여야 한다. 칭찬뿐만 아니라 질책도 계획적으로 하여야 한다. 그러나 질책보다는 칭찬의 비율이 훨씬 많아야 한다. 그래야만 조직에 활력이 넘치게 된다.

다섯째, 리더는 욕설이나 방언 등 부정적 언어를 사용해선 안 된다. 그러나 조직 구성원들의 집중을 유도하기 위해서 유머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것은 권장할만한 일이다.

여섯째, 리더들은 불필요한 변명을 해서는 안 된다. 잘못은 과감하게 인정하고, 부하에게 책임을 지우지 말고, 자기가 책임을 져 주어야 한다. 때론 리더 잘못 40%, 부하 잘못 60%가 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게 리더가 100% 잘못을 인정하고 부하를 보호하여 주어야 한다. 이것은 순간적으로는 피해를 볼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리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수단이 될 것이다.

일곱째, 리더들은 과거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옛날에는 어찌했는데… 10년 전에는 어찌했는데… 이런 것은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 “이미 강을 건넌 것이다”라는 의미를 되새겨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덟째, 리더들은 항상 감사할 줄 아는 태도와 유머를 지녀야 한다. 그래야 부하들이 리더를 통해서, 즉 리더의 모범을 통하여 범사에 감사할 줄 안다. 국가에 감사하고, 국민에 감사할 수 있다.

아홉째, 리더들은 남의 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리더들은 가능한 한 남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말만 경청해서는 안 된다.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의 말도 경청해야 한다.

열째, 리더들은 항상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리더들은 특성상 남에게 지기를 싫어한다. 그래서 때로는 공명정대한 방법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안 된다. 그리고 선의의 경쟁에서 패배하면 깨끗이 승복하여야 한다.

김화수/한국폴리텍Ⅱ대학 화성캠퍼스 학장(공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