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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친이 안상수의원 원내대표 당선 | ||||||
주류 결집 승리 … 계파갈등 해소 미지수 강성 의원 당선 미디어법 여야 격돌 조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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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새 원내대표로 4선 중진인 안상수 의원(과천·의왕)이 압승을 거두면서 1위로 당선됐다. 또 신임 정책위의장은 안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룬 3선의 친박(親朴)계 김성조 의원이 맡게 됐다. 강성의 안 의원이 원내대표가 됨에 따라 6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법 처리를 놓고 여야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이 날 오후 국회에서 개최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 1차 투표에서 안상수-김성조 후보가 73표를 얻었지만 4표가 부족해 과반수 득표에 실패한 반면 혼전을 예고했던 황우여-최경환 후보는 47표, 정의화-이종구 후보는 39표를 얻는 데 그쳐 일찌감치 안상수 후보 당선을 예고했다. 1차 투표에 이어 치러진 2차 결선 투표에서 안상수-김성조 후보는 정의화 후보 표 가운데 22표를 흡수해 95표로 당선을 확정지었고, 황우여-최경환 후보는 15표 흡수에 그쳐 62표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로써 안상수 신임 원내대표는 대선 직전인 지난 2007년에 이어 또다시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다. 당초 한나라당 내부에선 4.29 재보선 ‘5대0’ 참패 이후 당 쇄신과 화합을 위해 ‘친박 원내대표론’이 대두된 바 있다. 그러나 구체적 방안으로 추진된 ‘김무성 추대 카드’가 박근혜 전 대표의 거부로 무산되자, 당내 친이계가 또다시 급속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친이계열인 안상수, 정의화 두 후보의 표를 합치면 총 투표수 159표에서 112표나 돼 막판 친이세력이 대결집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날 경선은 투표 시작 전부터 총정원 170명 중 무려 159명의 의원들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전재희 복지부장관까지 끝까지 투표에 참가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친이계의 대결집에 반해 친박계는 1차 투표에서 ‘친박 원조표’만 결집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해 총선과 친박복당을 거쳐, 현재 ‘원조 친박계’라 할 수 있는 표는 50여명선이기 때문. 이 날 투표엔 외유중인 김무성 의원만 불참했을 뿐, 박근혜 전대표를 포함해 친박계가 모두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개표후 “새로 선출되신 원내대표-정책위의장에게 축하를 보낸다”는 말을 한 뒤 회의장을 떠났다. 반면에 이상득 의원은 투표장을 나서며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다 해명했다”며 밝은 표정을 보였다. 친이-친박 대결구도 속에 치러진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친이 주류 안상수 의원은 취임 일성으로 ‘계파갈등 해소’를 약속했으나 경선 결과와 그 과정은 이같은 과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도권의 한 친박계 의원은 “우려한 대로 계파 대결로 경선이 치러지면서 경선결과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면서도 “강성으로 분류되고 있는 안상수 의원이 계파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당 안팎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친이-친박 계파갈등이 이제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4.29 재보선 참패 이후,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친이-친박 갈등 해소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으나 경선 결과 친이 주류의 결집을 통한 승리로 귀결되면서 경선 후 계파 갈등의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는 것. 당장 시·도당 위원장 선출 문제와 당협위원장 선임 등을 놓고 친박계와 전면전이 불가피해지는 데다,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친박계의 지원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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