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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몰린다‥'엔고'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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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몰린다‥'엔고'의 기회

MBC | 입력 2009.04.18 22:36

 

[뉴스데스크]

◀ANC▶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 기업들도 한국을 찾는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품질 좋은 부품이나 소재를 싼 값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VCR▶

포스코가 올해부터

일본 도요타에 납품을 시작한

자동차 강판입니다.

수십Km 길이의 철판을 일일이 검사해

흠집 하나라도 있으면 퇴짜를 놓을 만큼

도요타의 품질 관리는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일본산 철판만을 고집해 온 도요타가

포스코 강판을 쓰기로 한 것은

품질에 차이가 없으면서 가격은

일본산보다 20%나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SYN▶ 오창관 부사장/포스코

"결국은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보고요.

그 다음에 고객과의 친밀도 향상에

저희들은 주안점을 둬왔습니다."

최근 개최된 한일 부품 소재 전시회에는

당초 예정보다 훨씬 많은

60여 개의 일본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600건이 넘는 상담이 이뤄져

3억 달러에 이르는 수출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SYN▶ 김태호 부품소재산업팀장/코트라

"중소기업 간에 교역이 주를 이뤘는데

앞으로는 시다치그이라든지 도요타 자동차

그리고 관서전력, 샤프 등 대기업 대상으로

사업을 적극 전개할 예정입니다."

일본 기업들이

한국산 부품을 찾아 몰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원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하반기 100엔 당

900원 대에 불과하던 환율이

올해 들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한국산 부품에 대한 매력이 높아졌습니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져

지난해 1분기 2억5천만 달러에 머물던 투자액이

올해 1분기에는 7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SYN▶ 요시타츠 니시노/일본 기업인

"요즘 환율 때문에 가격 조건이 좋고

한국 기업들의 기술과 품질 수준이

매우 향상됐습니다."

그러나 엔고 효과를 등에 업은 수출 호조세는

계속 이어지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이 하향 안정될 경우

가격 경쟁력이 다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

새로운 판로 개척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MBC 뉴스 이주훈입니다.

(이주훈 기자 jun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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