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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ED TV`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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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ED TV` 베일 벗는다

 

 

예약판매 끝나는 23일경 '240Hz 제품' 출시
공식 제품발표회는 계획 없어…조심스런 행보



LG전자가 이달 중 240Hz LED TV를 내놓겠다고 밝혀, 그간 출시일정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주위의 논란을 불식시킬 전망이다.

7일 LG전자(대표 남용)는 이달 1일부터 전국 백화점에서 진행중인 엑스캔버스 LED TV 예약판매가 끝나는 시점인 오는 23일경 `240Hz 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120Hz LED TV 제품을 내놓은 만큼, LG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LED TV의 마케팅 포인트를 `진정한 240Hz LED TV를 경험하자'로 내세우고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직하방식의 LED TV 42, 47, 55인치 제품을 내놓고, 오는 9월경에는 에지방식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엑스캔버스 LED TV는 `트루모션 240Hz' 기술로 잔상을 최대한 줄였고, LG디스플레이로부터 240Hz LED 패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LG전자는 공식 제품발표회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덧붙여,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간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LG전자 LED TV가 예약판매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 가격과 두께 등의 사양이 정확치 않아 출시가 안개속에 가려 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실제 LG전자의 이번 직하방식 LED TV는 아직까지 정확한 두께가 알려지지 않았다. 가격도 55인치 620만원, 47인치 400만원, 42인치 310만원 수준에서 다소간 변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단 4월 말에는 두께가 다소 두꺼운 보급형 제품이 나오고, 삼성전자의 LED TV 29㎜보다 4.2㎜ 얇은 24.8㎜ LED TV 고급형은 7월경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24.8㎜ 제품은 직하방식으로는 세계 최소 두께로 가장 두꺼운 부분을 측정한 두께라는 게 LG전자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선공에는 기술력으로 승부하되, LED 시장이 아직 열리지 않은 만큼 시장이 형성된 뒤에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해 점유율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TV매출이 내수시장에서 정체상태에 있는 만큼, LED TV 출시로 올해 얼마만큼 성과를 낼 지도 주목된다. 금감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는 내수 TV매출 9610억원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1조9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회사의 지난해 내수 TV판매는 1378억원 차이가 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CES에서 선보인 에지방식 6.5㎜ LED TV 대신, 지난달 29㎜ LED TV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6.5㎜ 두께 제품에 대한 출시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서초사옥에 위치한 홍보관 삼성딜라이트에서 7일부터 10일까지 삼성 파브 LED TV 출시를 기념해 `LED 디지털 갤러리'를 개최한다. 이 갤러리에서는 LED TV가 마치 그림이 들어간 액자처럼 전시됐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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