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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기회복, 제조업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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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기회복, 제조업 육성해야"
'시골의사' 도청공무원 강연
2009년 03월 05일 (목) 김환기khk@kyeongin.com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경제평론가 박경철씨는 4일 "올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경기도에서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한 강연을 통해 "지난 50년을 돌이켜 보면 경기는 침체와 회복을 반복했으며 회복기가 2년 이상 걸린 적은 없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위기 속에서 희망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박씨는 "1974년에도 세상이 망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멀쩡히 회복하지 않았느냐"며 "최근 3년간 미국 정부의 부채가 급속도로 늘어난 것이 불안 요소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여러 면에서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한파를 지나느라 외국처럼 M&A(인수합병)를 통한 덩치 불리기를 할 여유가 없어 영국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처럼 다른 업체를 인수했다 본사가 위기를 맞는 사례가 없다"며 "다른 나라들이 머리가 깨졌다면 우리는 다리를 다친 정도"라고 말했다.

또 "국가 부채의 대부분이 주택 구입으로 인한 가계 부채로, 악착같이 갚아나가는 국민 특성상 국가 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꼽았다.

박씨는 "산업시설이 대거 해외로 이전한 미국과 달리 아직까지 제조업이 다수 남아있다는 점도 희망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며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서비스업, 지식산업과 함께 제조업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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