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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 관련서적들 서점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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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 관련서적들 서점가 재조명
큰별이 남기고 떠난 빛의 흔적들… 최후 육성메시지 기록 '추기경…' 등
2009년 02월 25일 (수) 이유리agnes71@kyeongin.com

 
 
지난 16일 선종한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김 추기경이 남긴 책들도 함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판매량이 많은 것은 김 추기경의 회고록인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평화방송·평화신문刊). 2004년 발간된 책을 증보해, 지난 21일 출간했다. 김 추기경이 남긴 유일한 회고록으로 이번 증보판은 김 추기경이 노환으로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기 직전인 2007년 초여름, 혜화동 집무실에서 7회에 걸쳐 구술한 내용을 평화신문 김원철 기자가 정리한 것이다. 김 추기경은 이 구술이 끝난 뒤 외부 강연이나 언론 접촉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증보판에 덧붙여진 제7장 '혜화동 할아버지 김수환' 편은 고인의 최후 육성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한국 격동기 현대사의 아픔을 온 몸으로 껴안고 살아오는 동안 추구했던 삶과 정신이 간결하게 응축돼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국민들, 여전히 갈등과 반목을 일삼는 사회 지도층에 전하는 사랑과 희망,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또한 세상의 혼란과 어지러운 흐름에서 한 발 비켜서서 인생을 관조하는 혜화동 할아버지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 면모와 자신의 한 평생을 정리한 친필 글도 들어 있다.

출간된지 10년이 넘은 '김수환 추기경의 신앙과 사랑'(전 2권, 1998년 가톨릭출판사刊)과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1999년 사람과사람刊)도 다시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김수환 추기경의 신앙과 사랑'은 47세의 나이에 최연소 추기경이 돼 1968년 서울대교구장에 취임한 김수환 추기경의 신앙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책으로 봉사하는 교회, 역사에 동참하는 교회로의 변화를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억압받고 가난한 민중을 위해 정치계와 노동계 등에서 강경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김추기경의 인생과 인품을 느낄 수 있다.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는 김 추기경의 신앙고백록으로 신앙인으로서의 올바른 실천적 자세를 비롯해 온몸으로 체험한 살아있는 신앙고백, 믿음을 사는 지혜, 착한 사마리아인의 사랑, 21세기 사제의 빛깔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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